이더리움은 지난해 12월부터 강한 매도세를 겪었다. 그러나 일부 분석가들은 현재 가격 움직임이 '약세 함정'의 마지막 단계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약세 함정이란 자산 가격이 계속 하락할 것처럼 보이지만, 갑작스럽게 반등해 매도 포지션을 잡은 투자자들이 청산되는 상황을 의미한다.
암호화폐 분석가 크립토구스(CryptoGoos)는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이더리움이 장기 하락세를 마무리하고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라며, "4,000달러를 돌파하고, 나아가 사상 최고가인 1만 달러를 목표로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또 다른 분석가 머를린 더 트레이더(Merlijn The Trader)도 2020년과 유사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라며, "당시 공포가 역사적인 상승장으로 이어졌다"라고 분석했다.
유력 암호화폐 투자자 렉트 캐피털(Rekt Capital)은 이더리움이 역사적으로 강한 지지선에서 거래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2,196~3,900달러 구간을 회복하면, 2,200달러 이하의 가격 움직임은 단순한 하락 꼬리로 남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암호화폐 전문 매체 AMB크립토는 0.9를 기록한 이더리움의 시장가치 대비 실현가치 비율(MVRV)이 과거 강세장 전 나타난 저평가 신호와 유사하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보통 MVRV가 1 미만일 때는 매수 기회로 본다.
또한, 온체인 데이터 분석 플랫폼 인투더블록(IntoTheBlock)의 자료에 따르면, 현재 이더리움 시장 활동의 44%가 고래 투자자들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 고래 세력이 시장 흐름을 주도하는 경향이 있다는 점에서 상승장 신호로 해석할 수 있다.
암호화폐 분석가 테드(Ted)는 이더리움이 최근 단기 축적 단계를 마치고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더리움이 2,000달러 위에서 안정적으로 유지되면 강한 랠리가 발생할 수 있다"라고 예상했다.
비트코인 중심의 포트폴리오를 유지해온 분석가 다안 크립토 트레이드(Daan Crypto Trades)도 "지난 몇 년 만에 처음으로 보유 중이던 비트코인(Bitcoin, BTC)을 매도하고 이더리움을 매수했다"라며, 현재 이더리움과 비트코인의 거래 쌍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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