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전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 위원장 크리스토퍼 지안카를로(Christopher Giancarlo)는 리플(Ripple)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상대 승소 판결을 두고 "정당성이 입증됐다"며 기쁨을 표했다.
유투데이는 지안카를로가 2020년부터 XRP가 증권이 아니라고 주장해 왔다고 전했다. 그는 상품법 전문 변호사 콘라드 발크(Conrad Bahlke)와 공동 작성한 보고서를 통해 XRP를 통화로 분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당시 그의 분석은 리플과의 관계 때문에 신뢰성이 낮다는 평가를 받았다.
SEC는 결국 리플을 증권법 위반 혐의로 기소했으나, 유투데이에 따르면 SEC는 최근 법적 다툼을 포기하고 항소를 철회했다. 이에 따라 리플은 미국 내 규제 리스크에서 벗어나며 업계에서 중요한 승리를 거두었다.
리플의 최고법률책임자(CLO) 스튜어트 알데로티(Stuart Alderoty)는 트위터를 통해 "5년 전, 많은 이들이 우리를 반대할 때 당신은 용기 있게 우리의 입장을 지지했다. 감사하다"고 지안카를로에게 공개적으로 감사를 표했다.
전문가들은 이번 승소가 XRP뿐만 아니라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규제 리스크가 감소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XRP 투자 심리가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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