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마이클 세일러 “유로(EUR)는 결국 비트코인이 필요할 것”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1 [00:30]

마이클 세일러 “유로(EUR)는 결국 비트코인이 필요할 것”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1 [00:30]
비트코인(BTC), 유로(EUR)

▲ 비트코인(BTC), 유로(EUR)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스트래티지(Strategy, 구 마이크로스트레티지) 설립자가 유럽연합(EU)의 유로(EUR) 전망에 대해 비트코인(BTC)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2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세일러는 자신의 SNS를 통해 “유로는 결국 비트코인이 필요할 것”이라는 짧은 메시지를 남겼으며, 이는 유로화의 가치 하락 가능성을 암시하는 발언으로 해석된다. 이에 대해 일부는 동의하는 반응을 보였으나, 일부는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며 논란이 일었다.

 

유투데이에 따르면, 미국 정부는 최근 전략적 비트코인 비축(Strategic Bitcoin Reserve, SBR) 계획을 공식화했으며, 현재 약 199,000 BTC(약 17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는 주로 실크로드(Silk Road) 같은 불법 활동에서 압수된 자산이다.

 

세일러는 이와 같은 흐름을 유럽연합(EU)도 따라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으로 보인다. 그는 터키 리라(TRY) 대비 달러 강세 차트를 공유하며 “비트코인을 고려해보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한편, 세일러의 기업인 스트래티지(Strategy)는 최근 5백만 주 규모의 ‘STRF’ 주식 발행을 발표하며 향후 수년간 21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을 밝혔다. 해당 주식은 연 10% 배당을 지급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뿐만 아니라, 전략은 이번 주에만 130 BTC를 추가 매수하며 비트코인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현재 전략의 비트코인 보유량은 50만 BTC에 근접하고 있어 기업 중 가장 많은 비트코인을 보유한 기업 중 하나로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유로존의 경제 불확실성과 비트코인의 가치 저장 기능이 결합되면서 비트코인이 글로벌 금융 시스템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 세일러의 발언 역시 이러한 흐름을 반영하며, 유럽이 향후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또는 전략적 자산으로 고려할 가능성을 암시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 FC서울 '빗썸' 유니폼 입는다
이전
1/4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