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XRP) 공동 창립자이자 스텔라(Stellar) 설립자인 제드 맥칼렙(Jed McCaleb)이 과거 XRP 대량 매도와 관련된 논란에 대해 직접 해명에 나섰다. 최근 우주 정거장 계획을 발표하며 주목받은 그는, 여전히 XRP 커뮤니티 내에서 불신의 대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트위터 사용자들이 제기한 의혹을 중심으로 맥칼렙의 해명을 전했다. 일부 사용자는 그가 리플 공동 창립자였음에도 불구하고 XRP를 대량 매도해 커뮤니티에 손해를 끼쳤다고 주장했다. 또한, 해킹으로 악명 높은 마운트곡스(Mt.Gox) 거래소도 해킹 전 매각한 점을 지적하며, 일련의 행보가 '의도적'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맥칼렙은 XRP 매도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소송 이전에 진행된 것으로, 자신은 프로젝트에서 이탈한 후 커뮤니티에 사전 공지했다고 밝혔다. 그는 "차라리 사람들이 내 매도보다 먼저 팔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했다"며, 비공개 매도보다는 투명성을 택했다고 해명했다. 아울러, XRP 보유자에게 스텔라루멘(XLM)으로 전환할 기회도 제공했다고 덧붙였다.
마운트곡스 관련 의혹에 대해서도 그는 "해킹은 내가 거래소를 매각한 수년 뒤에 발생했다"며, 사건과 무관하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커뮤니티 구성원들은 여전히 그의 XRP 매도 동기에 의문을 품고 있다.
한편, 매체는 XRP 관련 최대 이슈였던 SEC와의 소송이 마무리 국면에 접어들며 규제 리스크가 해소됐다고 전했다. 이번 결정은 대부분의 암호화폐에 대해 ‘프로그램 방식의 판매는 증권이 아니다’는 기준을 명확히 했으며, XRP도 그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 이로써 향후 가격 회복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코인게이프는 분석가들의 전망을 인용해, 소송 종료 이후 XRP 가격이 최대 15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예측도 소개했다. XRP 생태계는 맥칼렙 논란을 딛고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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