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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만에 이긴 리플!…SOL ETF·밈코인 격변에 뒤흔든 한 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2 [08:43]

4년 만에 이긴 리플!…SOL ETF·밈코인 격변에 뒤흔든 한 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2 [08:43]
비트코인, 암호화폐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리플(Ripple)을 상대로 한 4년간의 소송을 공식 철회하면서 업계 전반에 규제 완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이는 솔라나(Solana) 기반 선물 ETF 출시와 맞물리며 제도권 진입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리고 있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뉴욕 디지털자산 정상회의에서 “SEC의 소송 철회는 업계 전체의 승리이자 새로운 장의 시작”이라며 의미를 강조했다. 이로써 2020년 13억 달러 규모 미등록 증권 판매 혐의로 시작된 분쟁이 공식 종결됐고, XRP 생태계에는 새로운 성장 발판이 마련됐다.

 

같은 날, 미국에서는 최초의 솔라나 선물 ETF인 ‘SOLZ’와 2배 레버리지 상품 ‘SOLT’가 출시됐다. 비트겟(Bitget)의 리서치 수석 라이언 리(Ryan Lee)는 “이번 ETF는 SOL 유동성 확대와 기관 채택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이더리움과의 시가총액 격차도 좁혀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강고한 이더리움 생태계는 여전히 솔라나의 도전에 큰 장벽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솔라나 기반 밈코인 거래소 펌프펀(Pump.fun)은 기존 레이디움(Raydium)을 대체할 자체 DEX ‘펌프스왑(PumpSwap)’을 출시했다. 펌프펀 측은 “레이디움으로의 마이그레이션은 신속성과 유입에 장애가 된다”며, 이제는 모든 토큰이 즉시 자사 플랫폼으로 이동된다고 밝혔다. 이는 밈코인 거래 중심지를 둘러싼 경쟁 구도를 재편할 가능성이 크다.

 

보안 이슈도 있었다. 지난달 발생한 바이비트(Bybit) 해킹 사건에서 유출된 14억 달러 상당의 디지털 자산 중 약 88.87%가 여전히 추적 가능하다고 CEO 벤 저우(Ben Zhou)가 밝혔다. 공격의 배후로는 북한 라자루스 그룹이 지목됐으며, 이들은 자금을 비트코인 믹서와 탈중앙 프로토콜로 세탁 중인 것으로 분석됐다.

 

마지막으로, 전 멜라니아 코인(MELANIA)과 리브라(LIBRA) 개발자 헤이든 데이비스(Hayden Davis)가 출시한 밈코인 ‘울프(WOLF)’는 출시 후 시가총액이 4,290만 달러에서 단 이틀 만에 99% 폭락했다. 버블맵스(Bubblemaps)에 따르면 82%의 물량이 내부 지갑으로 연결돼 있었으며, 이는 내부자 거래 의혹을 더욱 짙게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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