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최근 비트코인(BTC) 현물 ETF에 약 9억 8,70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최근까지 이어졌던 자금 이탈 흐름이 반전되며,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 심리가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한다.
매체는 암호화폐 분석 플랫폼 스팟온체인(Spotonchain)을 인용해, 3월 18일부터 22일까지 단 5일간 총 7억 8,560만 달러가 비트코인 ETF로 유입됐다고 밝혔다. 이 중 블랙록(BlackRock)의 IBIT ETF는 가장 많은 6,342.47 비트코인(약 5억 3,558만 달러)을 끌어들였으며, 21일 하루 동안에도 1,250 BTC(약 1억 550만 달러)를 추가 유치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의 GBTC는 같은 날 260.15 BTC가 유출되며 상반된 흐름을 보였다. 결과적으로 이날 전체 ETF 유입 규모는 총 987.12 BTC로 집계됐다.
3월 20일 기준으로는 블랙록(1,980 BTC), 피델리티(FBTC, 105.98 BTC), 반에크(HODL, 137.08 BTC) 등 주요 운용사들이 각각 비트코인 유입을 기록하며, 주간 내내 블랙록이 압도적인 우위를 이어갔다.
반면, 이더리움 현물 ETF는 정반대의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동안 -1억 290만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으며, 순유출은 -3억 8,920만 달러에 달했다.
한편, 블록체인 추적 플랫폼 웨일얼럿(Whale Alert)은 익명의 지갑 간 2,999 BTC(약 2억 5,250만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이체가 감지됐다고 전했다. 이는 시장 내 비트코인 가격 움직임과 함께 투자자 사이에서 다양한 해석을 낳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84,2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최근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질 경우 단기 상승세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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