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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자금 유출에도 이더리움 상승…공급 쇼크 오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2 [22:30]

ETF 자금 유출에도 이더리움 상승…공급 쇼크 오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2 [22:30]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2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최근 이더리움(ETH)은 ETF 자금 유출에도 불구하고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특히 이날 ETH는 한때 2,005달러를 돌파하며 강한 반등 흐름을 연출했다.

 

매체에 따르면, 3월 14일부터 21일까지 ETH ETF에서 약 1억 2,890만 달러 규모의 자금이 순유출됐으며, 19일부터 21일 사이에는 하루 평균 약 1,000만 달러 이상씩 빠져나갔다. 그러나 이더리움 가격은 18일 이후 약 5% 반등하며 1,800달러선에서 1,990달러까지 회복했다.

 

이 같은 상승세는 대규모 매수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분석가 ‘Merlijn The Trader’는 지난 72시간 동안 고래들이 약 2억 3,6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집했다고 밝혔으며, 시장 분석가 ‘Crypto Rover’는 거래소 내 ETH 보유량이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고 전했다. 이는 거래소에서 자산이 빠져나가며 잠재적인 공급 쇼크 가능성을 키우고 있다는 신호다.

 

기술적 분석 면에서도 긍정적 신호가 감지되고 있다. 분석가 ‘Patron’은 ETH가 1,978달러 지지선을 성공적으로 방어하고 있으며, 이 구간 돌파가 지속되면 향후 2,296달러, 2,913달러, 최대 4,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현재 가격 대비 최대 100% 상승 가능성을 내포한다.

 

다만, 시장 심리 측면에서는 여전히 불안 요소가 존재한다. 공포·탐욕 지수는 37에 머물며 투자자들의 경계 심리가 유지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는 매수세와 상승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거시경제 환경과 기관 자금 유입 둔화에 대한 우려가 반영된 수치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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