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을 비롯한 암호화폐 시장이 최근 하락세를 일부 만회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일간 기준 2.4% 상승하며 84,295.18달러를 기록했고, 전체 시가총액도 2.44% 증가한 2조7,600억 달러로 회복됐다. 그러나 여전히 30일 기준으로는 14.27% 하락한 상태로, 단기 반등이 추세 전환으로 이어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이 최근 76,624달러까지 떨어졌다가 핵심 지지선에서 반등했으며, 이더리움(Ethereum, ETH)과 솔라나(Solana, SOL)도 각각 1,760.94달러, 113달러의 저점을 형성한 뒤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시장은 디지털 자산 서밋(Digital Asset Summit) 이후 부정적 뉴스가 줄고, 도널드 트럼프의 스테이블코인 관련 입법 공약과 비트코인 보유량 확인 이슈 등 긍정적인 재료에 주목하고 있다.
또한, 코인게이프는 비트코인 ETF 투자자들의 복귀도 시장 심리를 개선하는 주요 요인이라고 밝혔다. 7일간의 변동성 끝에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7억8,500만 달러의 자금이 순유입되며 반등 신호를 보였다. 주말 특유의 변동성 없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는 점도 시장에 긍정적이다.
코인게이프는 향후 비트코인이 84,000달러 선을 지지선으로 전환할 경우, 중기적 상승 전환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진단했다. 하지만 여전히 3월 초부터 이어진 매도세의 여파가 완전히 해소되진 않았으며,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규제 명확성과 거래량 지속 증가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알트코인 중에서는 솔라나가 파라볼릭 패턴을 형성하며 1,000달러 가능성이 언급됐고, 엑스알피(XRP) SEC 소송 이슈가 정리되면서 강한 반등 기반을 마련했다. 이밖에도 카르다노(Cardano)와 도지코인(Dogecoin) 역시 매도세 둔화와 함께 반등 기대가 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향후 시장 흐름이 여전히 외부 변수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지정학적 이슈나 거시경제 뉴스가 다시 악화될 경우, 비트코인이 다시 주요 지지선을 테스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Crypto & Blockchain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