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텔레그래프는 러시아와 중국이 보유한 금 보유량이 총 5만 톤 이상이라는 점을 강조하며, 이들이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을 통해 달러 패권에 대응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의회가 추진 중인 달러 중심 스테이블코인 확장 전략을 약화시킬 수 있는 결정적 요인으로 지목된다.
코인텔레그래프는 이미 테더(Tether)가 2024년 6월 금 기반 스테이블코인 'Alloy(aUSD₮)'를 출시했으며, 이는 실물 금에 연동된 테더골드(XAU₮) 토큰을 기반으로 발행된다고 설명했다. 반에크(VanEck) 전 임원이자 PointsVille 창업자인 가보르 거박스(Gabor Gurbacs)는 “XAU₮는 1971년 이전 달러의 모습을 되찾은 형태”라고 평가하며, 연초 대비 15.7% 상승한 XAU₮의 성과를 강조했다.
반면, 코인텔레그래프는 미국 재무부의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장관 발언을 인용해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의 국제 전략적 활용이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과제가 될 것이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3월 7일 열린 백악관 암호화폐 정상회의에서 달러의 기축통화 지위 유지를 위한 정책적 도구로서 스테이블코인을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연준(Federal Reserve) 위원 크리스토퍼 월러(Christopher Waller) 또한 같은 입장을 내비치며, 스테이블코인이 달러 지지를 위한 유력 수단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미국 의회는 ‘Stable Act of 2025’, ‘GENIUS 법안’ 등 달러 토큰화를 위한 포괄적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에 나서고 있다.
궁극적으로 코인텔레그래프는 스테이블코인 시장이 금 기반과 달러 기반으로 양분될 가능성을 제기하며, 지정학적 이해관계와 각국의 자산 선호가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경쟁 구도를 결정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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