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수개월 간 하락 쐐기(Falling Wedge) 패턴을 형성하며, 최대 77% 상승 가능성이 제기됐다. 해당 패턴은 약세 모멘텀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하며, 상단 추세선 돌파 시 강한 상승장이 시작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BTC는 분석가 미스터 크립토(Mister Crypto)의 견해를 인용해, 비트코인이 2023년 이후 총 세 차례의 하락 쐐기 패턴 이후 평균 54일간 67.5%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현재도 유사한 패턴이 관찰되고 있으며, 돌파가 확인될 경우 2분기 중 최대 77% 상승이 가능하다는 전망을 내놨다.
기술적으로는 비트코인이 84,700달러 저항선을 강하게 돌파해야 상승 전환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당장 다음 저항은 86,800달러와 90,774달러에 위치하며, 이를 넘지 못할 경우 재차 조정이 올 수 있다. 현재 가격은 84,309달러로, 24시간 기준 0.14% 하락, 7일 기준 0.39% 하락한 상태다.
또 다른 낙관적인 신호는 거래소 비트코인 출금량 증가다. 분석가 알리 마르티네즈(Ali Martinez)는 최근 10,000 BTC(약 8억4,290만 달러)가 거래소에서 개인 지갑으로 이동했다고 전했다. 이는 투자자들이 단기 매도를 고려하지 않고 장기 보유에 나섰다는 신호로, 시장 신뢰 회복의 징후로 해석된다.
비트코인은 지난 3월 20일 87,000달러 돌파에 성공했지만, 이후 매도 압력으로 다시 하락해 현재는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기술적 패턴과 온체인 데이터를 종합할 때, 시장은 곧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에 도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84,700달러 돌파 후 가격을 유지하는지 여부가 향후 수주간의 상승 랠리를 결정할 핵심 변수라고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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