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연준이 조만간 양적완화(QE)로 전환할 것으로 예상하며 비트코인(BTC) 가격이 11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주 발표 예정인 2월 미국 PCE 물가지수를 주목하며, 이는 BTC 상승을 자극할 주요 촉매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코인게이프는 헤이즈가 “연준의 긴축 종료와 통화완화 전환이 BTC 랠리의 핵심 트리거가 될 것”이라고 강조하며, 단기 조정 저점은 7만 6,500달러, 상단 목표는 11만 달러로 설정했다고 전했다. 그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도 일시적 인플레이션에 불과하다며 시장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 평가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전일 대비 3.36% 상승한 87,045달러에 거래 중이며, 하루 거래량은 96% 급증해 185억 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BTC 선물 미결제 약정은 7.79% 증가해 56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24시간 기준 숏 포지션 청산 규모는 5,000만 달러를 넘어섰다.
이번 주 예정된 2월 미국 PCE(개인소비지출) 물가지수는 시장의 핵심 관심사다. 예측치는 2.6%에서 2.7%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이며, 이는 연준의 인플레이션 전망과 향후 금리 정책의 방향성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PCE 발표와 함께 3월 최종 1년 기대 인플레이션 전망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기관 수요도 비트코인 강세에 힘을 싣고 있다.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는 최근 6일 연속 자금 유입을 기록했으며,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이날 150 BTC(약 1,260만 달러)를 추가 매입해 총 3,350 BTC를 보유하게 됐다. 이 회사의 평균 매입가는 83,224달러이며, 연초 대비 수익률은 68.3%에 달한다. 최근 에릭 트럼프가 메타플래닛의 고문으로 합류하면서 BTC 매입 확대 기대도 커지고 있다.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도 추가 비트코인 매입을 암시하고 있어, 대형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향후 BTC 가격의 추가 상승 여지를 뒷받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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