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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24년 여름장세와 닮았다? 반등이냐 하락 연장이냐 기로에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5 [17:30]

비트코인, 2024년 여름장세와 닮았다? 반등이냐 하락 연장이냐 기로에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5 [17:3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최근 -20% 조정을 겪은 비트코인(BTC)이 2024년 여름과 2018년 말 장세와 유사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마크로 애널리스트 토마스(@TomasOnMarkets)는 거시경제 지표가 불안정했던 2월 대비 최근 몇 주간은 경기 둔화 우려가 다소 완화됐다고 진단했다.

 

토마스는 미국 GDP 실시간 지표(Nowcast)와 시티 이코노믹 서프라이즈 지수(CESI)의 반등을 주목했다. 이 지표들은 2월 한때 급락했지만 최근 들어 안정세를 보이며 시장 심리 회복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특히 그는 현재 시장 상황이 과거 2024년 여름의 10% 조정이나 2018년 말의 15% 추가 하락장 중 어떤 경로를 밟을지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당시 비트코인도 각각 -30%, -54%의 조정을 겪었는데, 현재 역시 유사한 -30% 조정을 보이고 있다는 점에서 두 시점과의 유사성을 제기했다.

 

토마스는 개인적으로 2024년 여름과 같은 ‘완화형 조정’ 가능성에 무게를 둔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미국의 금융 환경 완화, 달러 약세, 양호한 경기 선행 지표, 신용 스프레드 안정 등 다수의 거시적 지표가 ‘심각한 침체 국면’과는 거리가 멀다고 강조했다.

 

또한 그는 4월 2일 발표 예정인 미국의 관세 정책 발표가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이라며, “시장에서 우려하는 것만큼 관세가 공격적이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최근 위험자산 반등은 이러한 기대 심리를 반영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기사 말미에서 토마스는 "지금 시장은 2018년보다는 2024년 여름과 더 닮아 있다"며, 비트코인이 추가 반등을 위해선 89,800달러 저항선 돌파가 핵심이며, 이를 넘을 경우 93,600달러~95,000달러까지 상승 여력이 있다고 전망했다. 반면, 이 구간 돌파 실패 시 85,000달러 지지선 테스트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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