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일시 반등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참 분석가는 “이 흐름은 일시적”이라며 하락장이 지속될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2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데일리호들에 따르면, 트위터(X)에서 26만 6,500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한 베테랑 트레이더 ‘더 플로우 호스(The Flow Horse)’는 “이번 반등은 구조적 하락 속에서 발생한 단기적 랠리에 불과하다”며 여전히 고점 기준 하락 흐름이 깨지지 않았다고 진단했다. 그는 “차트는 여전히 부서진 상태(chart is still broken)”라며 중장기 하락 가능성을 경고했다.
텔레그램에서도 그는 “이번 조정장은 가격 조정보다는 시간이 걸리는 조정(time-based correction)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비트코인이 9만~9만 3,000달러 구간을 지지선으로 전환하지 못할 경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현재 비트코인 가격은 87,813달러 수준이다.
특히 그는 “비트코인 도미넌스가 여전히 시장의 주요 트렌드이며, 알트코인의 단기 반등도 결국 BTC 흐름에 종속된다”고 강조했다. 그에 따르면, FARTCOIN, HYPE, PEPE, ENA, BERA 등의 알트코인 흐름을 주시하고 있지만 이들 역시 비트코인의 기술적 지지 전환 여부에 따라 향방이 갈릴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분석에서 핵심 지표로 언급된 가격대는 비트코인의 90,000~93,000달러 구간으로, 이 구간을 강하게 지지선으로 확보해야만 알트코인의 반전 가능성이 열린다는 평가다. 현재로선 이 조건이 충족되지 않아 반등은 제한적일 수 있다는 것이다.
기술적으로도 하이 타임프레임 상에서 시장 구조는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상대강도지수(RSI)나 이동평균선 등 주요 지표에서도 아직 추세 전환의 확실한 신호는 포착되지 않고 있다.
그는 투자자들에게 지나친 낙관론을 경계하며, 중기적 관점에서 시장의 방향성을 판단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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