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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관세·약세장 딛고 6월까지 12만3천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16:25]

비트코인, 관세·약세장 딛고 6월까지 12만3천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8 [16:25]
비트코인(BTC), 달러(USD)

▲ 비트코인(BTC), 달러(USD)     ©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리얼비전(Real Vision)의 수석 애널리스트 제이미 쿠츠(Jamie Coutts)는 “시장이 비트코인의 속도감 있는 상승 가능성을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최상의 시나리오에서는 6월 1일까지 12만3,000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쿠츠는 미국의 금리 불확실성과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새로운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유동성 확대와 미 달러 약세가 비트코인의 강세를 뒷받침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2025년 초부터 중국 인민은행(PBoC)의 유동성 공급 확대, 미 국채 변동성 하락, 미국 달러지수(DXY)의 급락은 모두 금융 환경 완화의 신호”라며 “이는 전 자산군에 긍정적으로 작용한다”고 설명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1월 20일 사상 최고가인 10만9,000달러를 기록한 이후 2월 2일 트럼프 관세 여파로 하락해 10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으며, 현재는 8만5,88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지난 30일간 3.16% 하락한 수치다.

 

쿠츠는 자신의 3월 7일 X(구 트위터) 게시글에서, DXY 하락 흐름을 역사적 관점에서 분석한 결과, 비트코인의 90일 예측 범위는 최악의 경우 10만2,000달러, 최상의 경우 12만3,000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현재 고점 대비 약 13% 추가 상승 여력이다.

 

반면, 온체인 데이터 분석업체 크립토퀀트(CryptoQuant)는 현재 비트코인이 2023년 1월 이후 ‘가장 약한 강세 조건’에 놓여 있다고 평가했다. 비트코인 강세지수(Bull Score Index)는 20에 불과하며, 이는 강력한 상승 가능성이 낮고 장기 약세장 진입 가능성을 시사하는 수치다.

 

한편, 블랙록(BlackRock) 디지털 자산 부문 책임자 로비 미치닉(Robbie Mitchnick)은 “향후 경기 침체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에 강력한 상승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밝혀, 거시 경제 환경 변화가 향후 BTC 가격 흐름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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