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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세일러도 참여…GHIBLI, 지브리 트렌드 타고 더 오를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19:35]

머스크·세일러도 참여…GHIBLI, 지브리 트렌드 타고 더 오를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8 [19:35]
지브리 스타일의 마이클 세일러/출처: 트위터

▲ 지브리 스타일의 마이클 세일러/출처: 트위터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지브리 스타일 밈코인 'GHIBLI'가 출시 이틀 만에 Gate.io, BingX, AscendEX 등 주요 거래소에 연속 상장되며 시세가 하루 만에 70%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3,000만 달러를 넘어섰고, 현재 가격은 0.03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GHIBLI가 오픈AI의 GPT-4 기반 지브리 스타일 AI 아트 열풍에 힘입어 급속도로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Gate.io의 ‘파일럿 섹션’, BingX의 ‘이노베이션 존’ 등 트렌드 신속 반영 거래 구역에 상장되며 초기 유동성을 확보한 점이 상승세를 주도했다.

 

OXFUN은 GHIBLI를 최대 5배 레버리지로 거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거래량이 ETH를 초과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HTX, AscendEX, CoinEx 등도 27~28일 사이 GHIBLI 상장을 마무리하면서 확산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고 있다.

 

비인크립토는 이 밈코인의 성공이 단순한 상장효과뿐 아니라, 유명 인사들의 SNS 참여로 확대된 ‘지브리 밈 트렌드’와도 밀접하다고 분석했다. 일론 머스크(Elon Musk)는 26일 도지코인을 들고 있는 자신을 ‘라이언킹’ 스타일로 표현한 지브리 이미지로 X(트위터)를 뜨겁게 달궜고,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도 “비트코인은 절대 팔지 마라”는 메시지를 지브리풍 이미지와 함께 남겼다.

 

GHIBLI가 지속적인 상승 흐름을 이어가기 위해서는 현재의 바이럴 트렌드가 얼마나 장기화될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현재로서는 지브리 스타일 이미지 생성 열풍과 결합된 커뮤니티 참여가 단기 상승 모멘텀을 형성하고 있지만, 일부 거래소는 “전부를 잃을 수도 있는 고위험 자산”이라며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GHIBLI와 같은 트렌드형 밈코인은 커뮤니티 열기와 마케팅 속도에 따라 급등락이 반복될 수 있으며, 기술적 지표보다는 시장 내 심리 요인과 소셜 트래픽이 주요 동력으로 작용한다고 분석했다.

 

비트겟 수석 애널리스트 라이언 리(Ryan Lee)는 "소셜미디어를 통해 확산된 스튜디오 지브리 스타일의 AI 생성 이미지들이 인기를 끌며, 지브리픽션(Ghiblification)과 같은 밈코인이 30,000% 급등했다. 하지만 이러한 급등세 이면에는 극심한 변동성, 실질적 유틸리티 부족, 펌프 앤 덤프 가능성, 지브리 지식재산권 침해 등 여러 리스크가 존재한다. 이런 밈코인은 지속가능성이 낮으며, 근본적인 가치보다 순간적인 바이럴 붐에 의존하고 있다는 점에서 위험이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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