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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 정말 카르다노(ADA)로 치를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8 [21:00]

미국 대선, 정말 카르다노(ADA)로 치를 수 있을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8 [21:00]
카르다노(ADA)

▲ 카르다노(ADA)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카르다노(Cardano) 창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이 미국 정부가 향후 선거 시스템을 카르다노 네트워크 위에서 운영할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해당 발언은 3월 27일(현지시간) 방송된 곡스타인미디어(Gokhstein Media) 팟캐스트에서 나왔으며, 호스킨슨은 "정부가 선거 시스템을 운영하려면 ADA를 투기 목적이 아닌 실사용을 위해 축적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짧은 18초짜리 클립은 X(구 트위터) 상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커뮤니티의 관심을 끌고 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이 발언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암호화폐 전략과 관련된 혼선 속에서 나온 것이라 설명했다. 트럼프는 이달 초 Truth Social에 "미국 정부의 디지털 자산 준비금에 XRP, SOL, ADA가 포함된다"고 밝혔지만, 곧이어 비트코인 중심의 전략 비축안과 압수 자산 기반의 스톡파일 계획이 혼재되어 발표되며 혼란을 키웠다.

 

호스킨슨은 이와 같은 혼란에 대해 "정부가 특정 자산을 선택하는 대신, 비트코인으로 시작해 다양한 유틸리티 기반 알트코인들을 지수화한 모델을 만들었다면 더 낫다"고 지적했다. 그 예시로, ADA를 선거용으로 활용한다면 유틸리티 기반 수요로 정당화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더크립토베이직은 호스킨슨이 이처럼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면서도, 현 행정부의 규제 정책에 대해서는 낙관적인 전망을 보였다고 전했다. 그는 "향후 3개월 이내에 스테이블코인 법안이 통과되고, 오는 8월까지 시장 구조 법안도 가시화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그가 최근 워싱턴DC 블록체인 서밋에서 직접 들은 입법자들의 의지를 근거로 한 것이다.

 

현재 ADA 가격은 해당 발언에도 불구하고 뚜렷한 상승세를 보이지 않고 있으며, 향후 실제 정책 반영 여부가 관건이 될 전망이다. 하지만 선거 시스템 구축과 같은 실사용 사례가 현실화될 경우, 장기적 수요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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