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비트코인 가격 상승 뒤에 숨은 '역설적 경고'…SNS가 과열되면 조심하라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3/29 [05:00]

비트코인 가격 상승 뒤에 숨은 '역설적 경고'…SNS가 과열되면 조심하라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3/29 [05: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은 장기적으로 가장 신뢰받는 암호화폐 중 하나로 평가되지만, 최근 투자자들이 간과하거나 오해하고 있는 중요한 신호가 존재한다. 바로 '소셜미디어 과열'이 단기 하락의 전조일 수 있다는 점이다.

 

2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많은 투자자들은 비트코인에 대한 온라인 언급이 늘어나면 가격 상승이 지속될 것이라 기대한다. 하지만 캘리포니아 주립대 교수들이 2024년 발표한 연구에 따르면, SNS 상의 과도한 언급은 단기적으로 가격 하락을 예고하는 경향이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이미 오른 가격을 보고 뒤늦게 매수에 나서며, 가격 상승세가 고점에 도달했음을 반영하는 지표일 수 있다. 특히 X(구 트위터)에서 과열된 관심이 이어지는 경우, 초기 상승 이후 되레 하락세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이러한 SNS 기반 투자 패턴은 흔히 ‘FOMO(놓칠까 두려움)’에 기반해 작동하며, 투자자들이 호재에 반응해 매수했다가 악재성 의견이 나오면 곧바로 매도에 나서는 심리를 보여준다. 결국 이들은 장기적 보유자가 아닌, 단기 변동성에 민감한 불안정한 매수세라는 뜻이다.

 

따라서 더모틀리풀은 소셜미디어 상의 '과도한 낙관론'을 오히려 단기 매도 신호로 해석해야 한다고 경고한다. 이보다는 오히려 SNS 열풍이 가라앉고 가격이 조정될 때 '저가  매수(Buy the dip)' 전략을 사용하는 것이 장기 투자자에겐 더 효과적이다.

 

비트코인의 진정한 투자 가치는 시간이 지날수록 공급이 줄어드는 구조에 있으며, 이는 소셜미디어 트렌드와 무관하다. 결국 10년, 20년, 30년 후를 보고 투자할 자산이며, 지금 당장의 과열 분위기나 급등은 장기적 수익과 무관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IXO 2025] 안유화 원장 "스테이블코인과 비트코인, 미국 국채 대안으로 부상"
이전
1/5
다음
광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