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XRP, 시바이누(SHIB), 도지코인(DOGE) 등 주요 밈코인 및 대형 알트코인들이 주요 지지선을 잇따라 위협받으며 하락 추세를 심화하고 있다. 시장 전반의 약세 흐름과 거래량 증가가 맞물리며 단기 하락이 가속화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XRP는 현재 2.20달러 부근에서 거래 중이며, 1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아래로 하락하면서 하락 채널에 갇힌 상태다. 특히 2.37~2.42달러 저항선 돌파에 실패한 뒤 하락세가 강화됐고, 2.00달러가 심리적 지지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수준 이탈 시 1.93달러(200일 EMA), 나아가 1.75달러까지 후퇴할 수 있다. RSI는 42로 약세 모멘텀이 확산 중이며, 단기 반등을 위해서는 빠르게 100 EMA 회복이 필요하다.
시바이누는 0.00001400달러 돌파에 일시 성공했으나, 50일 EMA 저항에 막혀 하루 만에 5% 넘게 하락하며 0.00001327달러로 되돌아섰다. 거래량 부족과 이탈 실패는 ‘가짜 돌파(fakeout)’로 해석되며, 0.00001300달러 지지선 붕괴 시 0.00001200~0.00001230달러 구간으로 밀릴 수 있다. RSI는 47로 하락세 전환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도지코인은 현재 0.1802달러에서 거래되며 하루 5% 이상 하락했다. 0.20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이후 매도세가 다시 강해졌고, 0.17달러와 0.14달러가 각각 단기 및 중기 지지선으로 주목된다. 특히 0.17달러 이탈 시 ‘제로 추가(adding a zero)’ 가능성이 제기되며, 0.10달러 이하로의 심리적 붕괴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RSI는 45로 추가 하락 여지를 남겨두고 있다.
유투데이는 전반적인 하락세가 주요 밈코인 및 알트코인의 약한 유동성과 낮은 기관 수요에 기인한다고 지적하며, 강한 매수세 회복 전까지 반등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들 종목의 기술적 지지선 유지 여부가 4월 초반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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