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적인 투자자 워런 버핏(Warren Buffett)의 고전적인 투자 조언들이 2025년 비트코인 시장에 다시금 불을 지피고 있다. 시장이 공포에 휩싸인 지금이야말로, 오히려 장기 보유 관점에서 비트코인과 일부 알트코인의 기회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3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올해 비트코인의 강세 지표인 ‘불 스코어 모델(Bull Score Model)’은 3월 중 2023년 1월 이후 최저치인 20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이 두려움에 사로잡힌 상황임을 의미하며, 버핏의 명언인 “남들이 두려워할 때 탐욕을 부려라”와 정확히 맞물린다는 분석이다.
크립토포테이토는 특히 이 같은 저점 신호는 과거와 유사한 강세 전환의 전조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2023년 초 저점 신호 이후 비트코인은 2년간 상승 랠리를 이어갔으며,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로의 자금 유입 역시 다시 증가하고 있다. 이는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 등 대표적 강세론자들의 ‘디지털 금’ 서사와도 일치한다.
한편, 버핏의 또 다른 명언인 “누가 물속에서 알몸으로 수영하는지는 파도가 빠질 때 안다”는 표현은 최근 시장 조정기 동안 TON코인(Toncoin), ZetaChain, Cronos, Bonk 등이 상승세를 보이며 내재 가치를 입증한 사례로 활용됐다. 특히 TON은 7일간 37% 상승하며 눈에 띄는 반등을 보여줬다.
또한 크립토포테이토는 “10년간 시장이 멈춰도 보유하고 싶은 자산만 사라”는 버핏의 원칙에 따라, 비트코인은 여전히 가장 ‘확실한 베팅’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비트코인은 미국 정부가 상품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화이트하우스와 월스트리트의 전략적 매입이 가속화되는 등 제도권 채택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마지막으로, 실사용 기반의 가치를 지닌 알트코인 선별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예컨대, 헬륨(Helium Network)은 분기별 토큰 가격은 20% 하락했지만, 실제 기기 설치 수는 같은 기간 20% 증가했다. 이처럼 실적과 가격이 괴리된 프로젝트는 ‘가치 투자’ 관점에서 주목받고 있으며, 체인링크(Chainlink), 렌더(Render), 파일코인(Filecoin) 등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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