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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서 헤이즈 "美연준 항복했다…비트코인 25만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01 [22:25]

아서 헤이즈 "美연준 항복했다…비트코인 25만 달러 간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01 [22:25]
아서 헤이즈/출처: 블로그

▲ 아서 헤이즈/출처: 블로그     ©

 

암호화폐 전문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비트멕스(BitMEX) 전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사실상 ‘양적완화(QE)’로 복귀했다며,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까지 상승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헤이즈는 지난 3월 31일(현지시간)  발표한 에세이에서 연준이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양적긴축(QT)' 축소를 시사한 점을 주목하며, 이는 실질적인 '국채 기반 QE'의 신호라고 분석했다. 그는 “연준이 대차대조표를 줄이지 않고, 모기지채권(MBS) 매각 대금을 국채에 재투자하려는 계획은 사실상 QT 중단이자 채권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하는 조치”라고 평가했다.

 

헤이즈는 이를 'QT 트위스트(QT Twist)'라 명명하며, 최대 월 350억 달러, 연 4,200억 달러 상당의 국채 매입 여력이 생긴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국채 QT 감축 조치(250억 달러 → 50억 달러)까지 포함하면 연간 약 2,400억 달러의 추가 유동성이 생긴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재집권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산업정책과 국방비 유지, 사회보장비 지출을 줄이지 않으면서 재정적자를 줄이겠다는 공약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연준이 은행에 대한 보완적 레버리지비율(SLR) 규제를 완화해 국채 매입 여력을 열어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헤이즈는 이러한 배경에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의 공급 증가에 대한 유일한 순수한 헤지 수단’으로 지목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중앙은행과 정치 시스템으로부터 독립된 디지털 실물 자산으로, 공급에 대한 시장의 기대치에만 반응한다”며, 과거 금이 QE1 시기에 폭발적 상승을 했던 전례를 언급하며 BTC도 비슷한 궤적을 따라간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자신의 투자펀드 마엘스트롬(Maelstrom)의 전략도 공유하며 “90,000달러에서 76,500달러 구간에서 꾸준히 비트코인 및 알트코인을 매수했다. 레버리지는 사용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그는 “비트코인은 지난달 76,500달러에서 바닥을 찍었으며, 이제 25만 달러로의 상승 여정이 시작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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