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진짜 경기침체 오나? JP모건·파월의 경고...비트코인 '안전자산' 부상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전방위적 관세 부과 조치 이후, 미국 경기침체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지고 있다. JP모건과 골드만삭스, 폴리마켓 등 주요 기관들은 침체 확률을 상향 조정하며 시장 불안을 가중시키고 있다.
4월 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트럼프의 글로벌 관세 발표 이후 미국발 경기침체 우려가 금융시장 전반에 확산되고 있다. 주요 지수 급락과 동시에 암호화폐 및 금과 같은 안전자산에도 혼조 양상이 나타나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Fed)의 금리인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트럼프의 관세 조치는 '미국 제조업 부활'이라는 명분 아래 진행됐지만, 중국, 유럽연합(EU), 일본 등 주요 교역국의 보복 관세와 긴장 고조는 글로벌 경제 불확실성을 심화시키고 있다. 특히 중국은 미국 제품에 대해 최대 34% 보복 관세를 부과하며 전면 충돌 조짐을 보이고 있다.
JP모건은 미국 경기침체 확률을 60%로 상향 조정하며 “지속적인 정책 불확실성이 경제에 직접적인 충격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골드만삭스 역시 35%로 상향 조정했으며, 무디스는 실업률 7.5%, GDP 2% 역성장 시나리오까지 제시했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1.4% GDP 성장률과 4% 코어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며 경기 둔화를 기정사실화했다.
폴리마켓(Polymarket)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경기침체 확률은 60%까지 상승한 후 현재 57% 수준에서 형성되고 있다. 이는 투자자들이 침체 가능성을 사실상 반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와 함께 연준 의장 제롬 파월도 최근 기자회견에서 “관세 규모가 예상보다 크다”며 경기 침체 가능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
현재 비트코인(BTC)은 금과 함께 대체자산으로 주목받고 있지만, 시장은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다. 향후 FOMC 회의 결과와 트럼프 정부의 추가 발표에 따라 경기 방향성이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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