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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강승환 기자 | 기사입력 2025/04/07 [18:03]

트럼프의 상호 관세 발표가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에 미칠 영향

강승환 기자 | 입력 : 2025/04/07 [18:03]

2025년 4월 2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공식 발표한 '상호 관세' 선언이 세계 경제를 뒤흔들어 놓았다. 4월 5일부터 모든 수입품에 10%의 기준 관세가, 4월 9일부터는 중국(54%), EU(20%), 일본(24%) 등 주요 교역 대상국에 대해 더욱 가파른 관세가 적용된다. 그야말로 전방위적 무역 재편 선언이자 트럼프식 통상 전략의 귀환이다.

 

문제는 이러한 관세 폭탄이 무역의 영역에 머무르지 않는다는 점이다. 실제로 세계 금융 시장은 물론이고 디지털 자산 시장 또한 거대한 파장을 맞고 있다. 대표적 사례가 비트코인이다. 발표 직후 비트코인은 단숨에 8만 8,500달러에서 8만 2,200달러로 주저앉았다. 이 같은 급락은 수치적 변화뿐 아니라 전 세계 투자 심리를 반영하는 일종의 경제적 반사 신호라고 할 수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를 통해 무역 적자를 해소하고 글로벌 공급망을 미국 중심으로 재편하려는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 이에 중국, 베트남, 대만 등 무역 흑자를 기록하는 국가들은 미국 수출에 큰 타격을 입을 전망이다. 그러나 그 반작용으로 미국 내 소비자 물가의 인플레이션 가능성, 공급망 마비, 기업 이익 감소 등의 리스크도 동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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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러한 불확실성은 금융 시장에 즉각 전이된다. 특히 암호화폐 시장은 그 민감도가 더욱 높다. 트럼프의 무역 전략은 기본적으로 폐쇄적이고 예측 불가능하다. 이는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에게 공포로 작용하고 투기적 움직임에 강한 자극제가 된다.

 

암호화폐는 본래 정부 통제와 통화정책에서 벗어난 탈중앙화 자산이란 상징성을 지닌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그러한 속성이 글로벌 거시 정책의 변동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한다. 흥미로운 점은 트럼프의 정책 발표가 항상 100% 실행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그는 상대국을 압박한 뒤 협상을 통해 유리한 조건을 끌어내고 결국에는 자신의 입장이 반영된 타협안을 도출하는 정치적 전술에 익숙하다. 이는 시장 참여자들에게는 곧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아닐 수도 있다는 일말의 희망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그 과정은 필연적으로 긴장을 수반한다. 나아가 암호화폐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을 자양분 삼아 출렁거린다. 이번 비트코인의 급락은 단기적인 충격 반응에 불과할 수 있다. 이후 연준의 통화 완화 움직임이나 협상 타결 가능성에 따라 반등의 모멘텀을 얻을 수도 있다.

 

과거에도 글로벌 금융 불확실성은 비트코인의 상승 촉매로 작용해왔다. 특히 지난 2020년 팬데믹 이후 급속히 확대된 유동성, 미·중 갈등, 인플레이션 우려 등 복합적 요인이 디지털 자산의 대체 투자처 역할을 부각시켰다. 이번 관세 정책 역시 이러한 흐름과 유사한 길을 걸을 가능성이 높다.

 

지금은 단기 조정 국면일지라도 미국의 공격적인 통상정책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무역의 효율성을 떨어뜨리고 전통 금융시장에 대한 불신을 키울 경우 그 자리를 암호화폐가 채울 수 있다. 특히 달러 중심 질서가 도전을 받을 경우 비트코인을 비롯한 주요 디지털 자산은 재차 디지털 금으로 조명받게 될 것이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성과 변동성 속에서 단지 가격의 상승·하락만 바라볼 수 없다. 스테이킹과 채굴 같은 재테크 수단은 일시적 가격 하락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제공하는 중요한 완충장치로 기능한다.

 

CoinEx는 CET 토큰을 활용한 파트너 프로젝트 채굴, 고정/유연 스테이킹 서비스 등을 통해 변동성 장세에서도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관세 발표 이후와 같이 시장이 출렁이는 시기일수록 이러한 플랫폼 기반 전략이 더욱 주목받을 수밖에 없다.

 

트럼프의 상호 관세 정책은 가벼운 무역 이슈가 아니라 세계 경제와 금융 시스템 전반에 대한 구조적 충격이라고 볼 수 있다. 암호화폐 시장은 이 변화의 최전선에 서 있다. 현재의 가격 변동은 그 신호탄에 불과하다.

 

이제 중요한 것은 이 혼란 속에서 무엇을 지켜내고 어떻게 대응하느냐다. 암호화폐는 리스크이자 기회다. 그리고 오늘날처럼 예측 불가능한 시대일수록 그것은 더욱 강력한 투자 자산으로 부상할 가능성을 품고 있다.

 

 

*본 기사는 업체에서 제공한 보도자료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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