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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결국 파월 해임 수순? 연준 수장 교체 현실화되나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4/15 [15:16]

트럼프, 결국 파월 해임 수순? 연준 수장 교체 현실화되나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4/15 [15:16]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트럼프/출처: Donald J. Trump Posts From His Truth Social 트위터     ©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제롬 파월(Jerome Powell)의 후임을 조기 검토하고 있으며, 이는 자국 GDP 감소와 가계 부담 가중 등 경제 악화를 예상한 선제적 조치로 해석된다.

 

매체에 따르면 스콧 베센트(Scott Bessent) 재무장관은 공식적으로 파월 의장 후임자 인터뷰 계획을 밝혔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발표한 중국산 수입품에 대한 125% 관세가 핵심 배경으로 지목된다. 파월의 임기는 2026년 5월까지로 1년 이상 남았지만, 정권은 미리 후임자를 통해 금리 인하 및 경기 부양책을 단행하려는 의도를 내비쳤다.

 

비인크립토는 이러한 관세 조치가 미국 GDP를 1.3% 감소시키고, 가구당 평균 세금 부담을 약 1,300달러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한 택스파운데이션(Tax Foundation) 보고서를 인용했다. 여기에 외국의 보복관세로 인한 수출 피해까지 더해지면 총 GDP 하락폭은 1%에 이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한 베센트 장관은 “지난 2년간 고금리로 인해 미국 하위 50% 국민이 큰 타격을 입었다”며 금리 인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연준이 현재 인플레이션 완화 전까지 금리를 고수하는 입장을 보이지만, 트럼프 행정부는 2026년을 ‘금리 인하와 부양의 해’로 설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Truth Social)’을 통해 “연준은 관세 효과가 경제에 반영되기 전에 금리를 인하해야 한다”고 직접 파월 의장을 비판하며 교체 필요성을 시사하기도 했다.

 

파월 의장은 2018년부터 연준을 이끌어왔으며, 팬데믹과 고인플레이션, 고용 회복 등을 조율해왔다. 하지만 트럼프는 파월이 행정부의 경기 부양 의지에 비협조적이라는 이유로 지속적으로 비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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