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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다시 '암호화폐 겨울' 시작되나?..코인베이스 "2분기 중 바닥, 하반기 반등 가능"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16 [20:10]

또다시 '암호화폐 겨울' 시작되나?..코인베이스 "2분기 중 바닥, 하반기 반등 가능"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16 [20:10]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비트코인 베어마켓(약세장)     ©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뉴스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의 기관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두옹(David Duong)은 "기술적 약세 전환, 투자 심리 위축, 매크로 불확실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또 다른 '암호화폐 겨울(Crypto Winter)'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경고했다.

 

코인베이스는 비트코인(Bitcoin)과 자사 COIN50 지수가 모두 200일 이동평균선 아래로 하락한 점을 근거로, 중장기 추세가 약세로 전환됐다고 분석했다. 특히 이는 과거 2021~2022년 급락장과 유사한 구조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코인베이스는 현재 비트코인을 제외한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이 9,500억 달러 수준으로, 2024년 12월 고점(1조 6,000억 달러) 대비 41%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8월2022년 4월 당시보다도 낮은 수치다. 벤처캐피탈 투자 또한 여전히 2021~2022년 대비 50~60% 낮은 수준에 머물고 있다.

 

코인베이스는 이러한 상황의 원인으로 글로벌 관세 충돌과 긴축 재정의 장기화, 투자 리스크 회피 심리 확대 등을 지목했다. 이에 따라 초기 블록체인 프로젝트와 알트코인에 대한 자금 유입이 사실상 '동결' 상태라고 분석하며, "현재는 방어적 포지션을 취해야 할 시기"라고 조언했다.

 

두옹은 보고서에서 "이번 하락이 2022년의 대규모 폭락보다는 덜 혼란스럽지만, 유동성 부족과 투자자 피로감 측면에서는 유사하다"고 설명했다. 다만 시장이 2025년 2분기 중후반 바닥을 다질 수 있으며, 하반기에는 회복의 가능성이 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결론적으로, 코인베이스는 장기 하락장 가능성을 경고하면서도, 외부 압력이 해소될 경우 빠른 반등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중한 낙관론'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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