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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스토 "비트코인, 올해 21만달러 전망...위험자산과 디지털 금 넘나든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4/29 [04:00]

프레스토 "비트코인, 올해 21만달러 전망...위험자산과 디지털 금 넘나든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4/29 [04: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퀀트 트레이딩 기업 프레스토(Presto) 리서치 총괄 피터 청(Peter Chung)이 비트코인(BTC)이 2025년 말까지 210,000달러에 도달할 것이라는 기존 전망을 재확인했다. 그는 기관 투자 확산과 글로벌 유동성 확대를 주요 상승 동력으로 제시했다.

 

4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청은 CNBC 인터뷰에서 최근의 시장 조정을 "건강한 조정"으로 평가하며, 이는 비트코인이 주류 금융 자산으로 재평가되는 길을 열었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예상보다 어려운 거시경제 환경에도 불구하고, 장기적 관점에서는 비트코인에 대해 여전히 강세 시각을 유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청은 비트코인의 '이중적 역할'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비트코인이 평상시에는 사용자 채택과 네트워크 효과에 따라 '리스크 자산'처럼 움직이지만, 금융 불안 시기에는 금(Gold)과 같은 '디지털 안전자산'으로 기능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는 2022년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2023년 실리콘밸리은행(SVB) 붕괴 당시 비트코인이 피난처 역할을 했다고 지적했다.

 

현재 비트코인은 94,000달러 부근을 유지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자 중심의 상승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비트와이즈(Bitwise) CEO 헌터 호슬리(Hunter Horsley)도 최근 소셜미디어 X를 통해 "비트코인을 매수하는 투자자 층이 기관, 자문사, 기업, 심지어 국가까지 확장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비트코인 트레저리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기업들이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약 650억 달러에 달한다.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와 인텔렉티아 AI(Intellectia AI)도 ETF 수요와 매크로 리스크 회피 수요가 결합될 경우, 올해 비트코인 가격이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청은 비트코인이 최근 금에 비해 다소 뒤처졌지만, 연말까지 전통적 안전자산을 추월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더리움(ETH)에 대해서도 비트코인 대비 가치 비율을 근거로 긍정적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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