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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트럼프 발언에 XRP 상승 기대감…바이낸스 트레이더 71% 롱 베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16:55]

에릭 트럼프 발언에 XRP 상승 기대감…바이낸스 트레이더 71% 롱 베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2 [16:55]
XRP(엑스알피, 리플)

▲ XRP(엑스알피, 리플)     ©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아들 에릭 트럼프가 리플(Ripple)이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할 수 있다고 언급한 뒤, 바이낸스에서 XRP 롱 포지션 비중이 71%에 달하며 시장의 강한 매수 심리를 보여주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XRP는 현재 2.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기준 0.2% 소폭 하락했다. 거래는 다소 정체되어 있지만,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바이낸스에서 71%의 트레이더가 롱 포지션을 취한 반면, 숏 포지션은 28%에 그쳐 뚜렷한 강세 심리가 나타나고 있다.

 

이러한 낙관론은 XRP의 미결제 약정이 37억 5,000만 달러까지 증가한 배경과 맞물린다. 다만 최근 2.13달러 하락 시 발생한 1,000% 규모의 청산 불균형 사례처럼, 고레버리지 상태에서의 가격 변동은 급격한 청산을 유발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에릭 트럼프는 최근 열린 토큰2049 행사에서 “암호화폐가 SWIFT를 대체할 것”이라며 기존 국제 결제 시스템의 한계를 지적했다. 그는 이를 “완전히 망가진 시스템”이라 표현했고, 리플이 이 시장을 대체할 수 있다는 관측이 확산되며 XRP의 가격 전망에 불을 지폈다. 참고로 SWIFT는 하루 약 5조 달러, 연간 약 1,250조 달러 규모의 결제 시스템이다.

 

기술적으로는 대칭 삼각형 패턴 상단인 2.24달러 저항선을 여러 차례 시도했으며, 2.30달러를 돌파할 경우 2.50달러까지 약 11%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가 현재 46으로 나타나며 강세 추세를 확인하기 위해서는 50 이상 돌파가 필요하다.

 

반대로 XRP가 2.15달러 지지선을 하회할 경우 대칭 삼각형 하단 이탈로 해석되어 하락세가 가속화될 수 있다. 이 경우 2달러 이하로 하락하며 롱 포지션 청산이 급격히 발생할 수 있어 유의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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