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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20만 달러 vs 50% 폭락"…전설들의 충돌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20:00]

"비트코인 20만 달러 vs 50% 폭락"…전설들의 충돌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2 [20:00]
'디지털 금' 비트코인(BTC)

▲ '디지털 금'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15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장밋빛 예측과 함께, 그 이후 최대 50%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가 동시에 제기됐다. 이 전망은 저명한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란트(Peter Brandt)가 제시한 것으로, 시장의 기대감과 경계심을 동시에 자극하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브란트는 최근 자신의 X 계정을 통해 이번 상승 사이클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오는 8월 또는 9월에 최고점에 도달할 것이며, 그 범위는 12만 5,000달러에서 15만 달러 사이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를 위해 비트코인이 깨진 포물선 추세선을 회복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더욱 눈길을 끈 부분은 이후 비트코인 가격이 최고점 도달 후 50% 이상 급락할 수 있다는 경고였다. 그는 유명 분석가 스콧 멜커(Scott Melker)와도 이 견해를 공유했고, 멜커 역시 긍정적으로 반응하며 시장 내 논의를 확산시켰다.

 

일부 투자자들은 브란트의 전망이 보수적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2월 이후 최고치인 97,400달러를 돌파했고, 96,790달러 선에서 거래되며 하루 거래량 331억 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기관 투자자의 유입도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어, 상승 여력이 크다는 분석도 이어지고 있다.

 

한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2025년까지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하며 보다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이처럼 현재 시장에는 보수적 시각과 강세론이 공존하고 있다.

 

이와 동시에 비트코인 선물 미결제 약정도 약 8% 증가해 시장 심리를 지지하고 있으며, 4월 1일부터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도 다시 자금 유입세를 보이며 4억 2,2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단기적으로는 10만 달러 돌파 전망도 제기되고 있어, 투자자들의 신중한 접근이 요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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