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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와 기관 매수세, 비트코인 15만 달러 향한 길 열리나?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2 [21:55]

ETF와 기관 매수세, 비트코인 15만 달러 향한 길 열리나?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2 [21:55]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이 9만 7,000달러를 돌파하며 강세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2025년 말까지 15만 달러에 도달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기관 매수 확대와 ETF 자금 유입이 상승세를 견인하고 있으며, 일부 분석가는 장기적 신고점을 예상하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5월 1일 기준 2.44% 상승하며 24시간 최고가인 97,315달러를 기록했고, 현재는 96,92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1조 9,247억 달러에 이르며, 최근 4시간 차트에서는 상승형 깃발(bullish flag) 패턴을 잇따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 패턴은 강세 지속 신호로 해석되며, 현재 가격은 R1 저항선인 97,981달러 바로 아래에서 조정 중이다. MACD(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 지표는 강세 크로스오버를 나타내고 있으며, 추세선 재확인 이후 10만 달러 돌파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추가 저항 구간은 R2(102,200달러) 및 R3(108,600달러)로 분석된다.

 

베테랑 분석가 피터 브란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이 2025년 8~9월 사이 12만 5,000달러에서 15만 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를 위해서는 96,397달러 수준의 포물선 지지선 회복이 선행되어야 하며, 현재 비트코인은 해당 추세선 위에서 거래되고 있다.

 

기관 투자도 활발하다. 일본의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0% 이자 채권 3억 6,000만 엔(약 2,350만 달러)을 발행해 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할 계획이다. 미국의 스트래티지(Strategy)는 비트코인을 총 553,555개 보유하고 있으며, 평균 매입 단가는 68,459달러, 총 투자액은 379억 달러, 현재 평가액은 520억 달러를 넘어섰다.

 

비트코인 현물 ETF도 강세다. 2025년 4월에는 29억 7,000만 달러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이는 2월 35억 6,000만 달러 이후 두 번째 연속 순유입이다. 전체 ETF 보유 자산은 현재 1,119억 9,000만 달러로, 이는 전체 비트코인 시가총액의 5.85%에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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