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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감기 + 공급 제한 = 비트코인 2028년 폭등 시나리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03:00]

반감기 + 공급 제한 = 비트코인 2028년 폭등 시나리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3 [03:00]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BTC)     ©

 

비트코인이 2028년까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비트멕스(BitMEX) 공동 창업자 아서 헤이즈(Arthur Hayes)는 최근 "비트코인은 2028년까지 100만 달러에 이를 것"이라며 강한 확신을 드러냈고, 이에 따라 이 전망의 현실 가능성에 대한 분석이 이어지고 있다.

 

5월 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비트코인이 현재 97,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는 가운데, 100만 달러 도달을 위해선 약 10배 이상 상승해야 한다. 일반 자산이라면 다소 과한 수치지만, 비트코인은 최근 5년 동안 약 949% 상승한 바 있어 장기적 상승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2028년까지 약 2,050만 개의 비트코인이 채굴될 것으로 예상되며, 이 경우 시가총액은 약 20조 5,000억 달러에 달해야 한다. 현재 글로벌 투자 자산 규모가 약 213조 달러인 점을 감안하면, 전체 자산 중 단 2%만 비트코인에 배분되더라도 약 4조 2,000억 달러가 유입된다. 이는 부족한 듯 보이지만, 시장에 실제로 유통되는 비트코인 수량이 제한적이라는 점에서 가격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특히, 국가 차원의 비트코인 보관소 구축, 대기업들의 장기 보유 전략, 그리고 2028년 예정된 비트코인 반감기 등이 유통량을 더욱 줄이고 수요를 끌어올리는 촉매로 작용할 전망이다. 과거에도 반감기를 전후해 가격이 상승하는 구조가 반복되어 왔고, 공급 감소 효과는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뚜렷해질 것으로 보인다.

 

헤이즈의 전망은 지나치게 낙관적으로 보일 수 있지만, 장기적인 공급 구조와 매크로 투자 흐름을 고려하면 전혀 불가능한 시나리오는 아니다. 다만, 2028년까지의 도달 가능성은 상대적으로 낮고, 그 이후 도달 가능성이 더 높다는 것이 중론이다. 투자자들은 가격 목표 자체보다는, 비트코인의 공급 메커니즘과 장기 보유의 가치를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도 덧붙였다.

 

결국, 100만 달러 도달 여부보다 더 중요한 것은 비트코인이 장기적으로 희소성을 기반으로 한 가격 상승을 이어갈 수 있느냐는 점이다. 전문가들은 지금이야말로 해당 흐름에 편승해 장기 보유 전략을 시작할 수 있는 시기라고 평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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