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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세일러, 14억 달러 규모 BTC 추가 매입…"튤립 시즌 끝났다. 비트코인 영원하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16:25]

마이클 세일러, 14억 달러 규모 BTC 추가 매입…"튤립 시즌 끝났다. 비트코인 영원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3 [16:25]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 출처: 마이클 세일러 트위터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가 4월 21일부터 27일(현지시간)까지 15,355개의 비트코인(BTC)을 14억 2,000만 달러에 추가 매입했다. 이번 매입은 4월에만 세 번째 대규모 구매로, 한 달 누적 구매량은 25,370 BTC에 달하며 총 24억 4,000만 달러 규모다.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의 공격적 매수 행보에 따라 비트코인 가격은 96,000달러 부근에서 강한 지지를 받는 모습이다. 기술적 측면에서 비트코인은 RSI(상대강도지수)가 70선을 상향 돌파하면서 강세 연장의 신호를 보이고 있다. 과거 이 같은 RSI 패턴은 30~40일 내에 40%~70% 상승으로 이어진 바 있어, 시장에서는 이번이 100,000달러 돌파 전 마지막 매수 기회일 수 있다는 기대감이 형성되고 있다.

 

세일러는 3일 자신의 X(구 트위터)를 통해 “Tulip season ends. Bitcoin is forever(튤립 시즌은 끝났다. 비트코인은 영원하다)”는 메시지를 남기며, 비트코인이 거품이 아니라 장기적 가치를 가진 자산임을 재차 강조했다.

 

매크로 변수도 비트코인 가격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5월 7일 예정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이 핵심 이벤트로, 현재 CME 페드워치(FedWatch) 툴에 따르면 97.2% 확률로 금리 동결이 예상된다. 만약 연준이 완화적인 스탠스를 보인다면 BTC 가격은 100,000달러를 넘어서고, 반대로 매파적 발언이 나올 경우 92,200달러, 더 나아가 88,000~85,400달러까지 조정 가능성이 열려 있다.

 

또한, 달러 인덱스(DXY)는 최근 100일 동안 약 11% 하락해 100.036 수준까지 밀렸다. 이 지수가 추가 하락할 경우 비트코인에는 상승 촉매로 작용할 수 있다. 아울러, 3월 25일 이후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총 40억 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했으며, 기관의 매수세가 강하게 유지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핵심 저항선은 100,000달러 심리적 구간과 108,000달러의 사상 최고가이며, 주요 지지 구간은 92,000~93,000달러, 88,400달러, 85,800달러로 형성되어 있다. 기술적·기관적·거시적 요소가 복합적으로 상승 추세를 강화하고 있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단기 변동성에 유의하면서도 중장기 상승 가능성에 주목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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