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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2천 달러 돌파 지연…고래들은 3주간 10억 달러 이상 매집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22:20]

이더리움, 2천 달러 돌파 지연…고래들은 3주간 10억 달러 이상 매집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3 [22:20]
이더리움(ETH) 고래

▲ 이더리움(ETH) 고래     ©

 

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Ethereum, ETH) 가격은 심리적 저항선인 2,000달러 돌파를 앞두고 주춤하고 있지만, 고래 투자자들이 최근 3주간 10억 4,700만 달러 상당의 ETH를 매집하며 상승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이더리움은 1,830달러로, 하루 새 약 1% 하락했다. 기술 지표상 모멘텀 약화가 나타나고 있으며, 4시간 차트에서는 가격이 고점을 높이는 반면 RSI(상대강도지수)는 점점 낮아지는 하락 다이버전스(bearish divergence)가 관측되고 있다. 이 같은 신호는 통상적으로 단기 조정을 예고한다.

 

실제로 ETH 가격이 1,721달러 또는 1,668달러 지지선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최악의 경우, 1,514달러까지 하락 후 바닥을 다지는 흐름이 긍정적 전환의 전조로 작용할 수 있다. 이 구간은 장기 상승세로의 전환을 위한 핵심 구간으로 간주된다.

 

그러나 고래들의 대규모 매집은 이더리움에 대한 근본적인 낙관론을 뒷받침한다. 4월 13일 이후, 10,000~100,000 ETH를 보유한 지갑들이 총 2,464만 개에서 2,523만 개까지 ETH를 늘렸다. 이는 약 1억 5,900만 개의 ETH가 해당 기간 중 집중 매수된 셈이다.

 

이더리움은 최근 4개월 연속 하락장을 겪었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이제 반등이 임박했다고 보고 있다. 보수적으로는 2,000달러 회복이 1차 목표이며, 긍정적 흐름이 이어질 경우 연내 3,000달러, 낙관적 시나리오에서는 4,000달러 이상까지도 전망된다.

 

일부 극단적 예측에 따르면 이더리움이 80,0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주장도 있으나, 현재로서는 기술적 반등 여부와 시장 심리가 단기 흐름을 결정할 열쇠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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