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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아서 헤이즈·로버트 기요사키의 대담한 전망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3 [22:45]

비트코인, 100만 달러 간다? 아서 헤이즈·로버트 기요사키의 대담한 전망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3 [22:45]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5월 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이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잇따라 제기되고 있다. 전 비트멕스(BitMEX) CEO 아서 헤이즈(Arthur Hayes)와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는 모두 향후 10년 이내 BTC 가격이 100만 달러를 돌파할 것으로 내다봤다.

 

헤이즈는 유튜버 카일 차스(Kyle Chasse)와의 인터뷰에서 2028년까지 BTC가 100만 달러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히며, 그 배경으로 미국 정부의 만성적인 재정적자 확대와 통화 공급 증가를 꼽았다. 그는 바이든 행정부 하에서 7조 1,000억 달러 규모의 순국채 발행이 승인되었고, 트럼프 행정부 재집권 초기에도 적자가 이미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고 강조했다.

 

헤이즈는 또한 사회보장 지출 증가, 국방비 확대, 제조업 리쇼어링 비용, 그리고 빠르게 상승 중인 국채 이자 부담 등을 지목하며, 이는 “수학적으로 확정된 디폴트 압박”이라 주장했다. 그는 이 같은 재정 불균형이 결국 비트코인 가격 상승을 유도할 것이라며, 2025년 말까지 25만 달러, 2026~2027년에는 “돈 풀기 광란(money printing bonanza)”으로 인해 폭발적인 상승이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요사키 역시 2035년까지 비트코인 100만 달러 도달을 예측하며 같은 전망에 동참했다. 그는 최근 트윗에서 미국의 정부 부채, 신용카드 부채, 실업률 증가, 연금(401k) 가치 하락 등을 종합해 경제 대공황급 위기 가능성을 경고했고, 이에 대응하는 자산으로 비트코인과 금, 은 같은 하드 자산을 추천했다.

 

기요사키는 이 위기를 “단순한 위협이 아닌 기회”로 해석하며, 지금 소량의 비트코인이라도 확보한 이들이 미래의 부자가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미 여러 저서를 통해 비슷한 메시지를 전달해왔으며, 다가올 거대한 붕괴를 앞두고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했다.

 

비트코인이 향후 글로벌 통화 불안과 정책 불확실성 속에서 얼마나 신뢰받는 자산으로 부상할 수 있을지, 두 전문가의 극단적인 예측은 시장에 강한 파장을 던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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