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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주도…암호화폐 투자상품, 3주간 55억 달러 유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6 [09:56]

비트코인 주도…암호화폐 투자상품, 3주간 55억 달러 유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6 [09:56]
암호화폐

 

5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상품이 3주 연속 순유입을 기록하며 총 55억 달러가 시장에 유입됐다. 특히 비트코인(BTC)이 전체 자금의 상당 부분을 끌어들이며 시장의 중심 역할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코인셰어스(CoinShares)에 따르면, 지난 한 주간 암호화폐 투자상품에는 총 20억 2,000만 달러가 유입됐으며, 이로 인해 연초 이후 총 유입 규모는 56억 달러에 도달했다. 전체 운용자산(AUM)은 1,563억 4,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이는 3월 말부터 중단됐던 미국-중국 간 관세전쟁이 90일간 유예된 이후 투자자 신뢰가 급격히 회복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은 지난주에만 18억 4,0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압도적인 인기를 보였다. 연초 이후 총 유입액은 55억 7,000만 달러로, 비트코인 투자상품의 AUM은 1,364억 6,000만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ETH)은 1억 4,900만 달러가 유입돼 2주 연속 플러스를 기록했으며, 올해 누적 유입액은 5억 5,100만 달러다.

 

XRP, 숏 비트코인(Short Bitcoin), 솔라나(Solana. SOL), 카르다노(Cardano, ADA)도 각각 1,049만 달러, 640만 달러, 603만 달러, 116만 달러의 순유입을 보였다. 이외에 멀티에셋 상품과 수이(Sui) 투자상품은 각각 186만 달러, 30만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19억 2,000만 달러로 유입의 대부분을 차지했으며, 전체 AUM은 1,201억 3,000만 달러로 상승했다. 독일(4,720만 달러), 스위스(3,420만 달러), 캐나다(2,010만 달러), 홍콩(270만 달러), 호주(190만 달러)도 순유입을 기록했으나, 스웨덴과 브라질에서는 각각 50만 달러, 20만 달러의 소규모 유출이 발생했다.

 

자산운용사별로는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및 이더리움 현물 ETF가 지난주에만 총 25억 6,000만 달러의 유입을 기록했다. 반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은 각각 5,860만 달러, 2,620만 달러의 유출을 기록했으며, 아크21셰어스(Ark 21Shares)와 피델리티(Fidelity)의 비트코인 ETF는 각각 4억 5,760만 달러, 2억 110만 달러가 빠져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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