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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15배 폭등…‘亞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07 [23:30]

주가 15배 폭등…‘亞 마이크로스트래티지’ 메타플래닛, 비트코인 전략 통했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07 [23:30]
메타플래닛/출처: X

▲ 메타플래닛/출처: X     ©

 

5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일본 상장사 메타플래닛(Metaplanet)이 공격적인 비트코인(BTC) 매수 전략을 통해 지난 1년간 주가를 15배 이상 끌어올리며 글로벌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2024년 4월 첫 비트코인 매수 이후 꾸준히 자산을 확대해왔으며, 현재 총 5,555 BTC를 보유하고 있다. 누적 매입액은 약 4억 8,150만 달러에 달하며, 최근에는 무이자 채권 2,500만 달러를 발행해 추가 매수 자금을 확보했다. 특히 2025년 5월 7일 555 BTC 매수 발표 이후 주가는 11.45% 급등해 477엔(약 3.33달러)을 기록했다.

 

회사는 2025년 4월 14일 319 BTC(2,630만 달러), 3월 5일 497 BTC(4,390만 달러), 3월 12일 162 BTC(1,350만 달러) 등 대규모 매수를 이어가며 시장의 신뢰를 끌어올렸다. 이 같은 행보로 인해 메타플래닛은 ‘아시아의 마이크로스트래티지’로 불리며, 일본을 중심으로 한 기관투자자들의 비트코인 접근 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메타플래닛은 장기적으로 2025년까지 10,000 BTC, 2026년까지 21,000 BTC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 같은 비전은 일본 엔화 약세와 인플레이션 환경 속에서 비트코인을 안전자산으로 보는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된다.

 

전문가들은 메타플래닛의 행보가 기존 금융업계에 강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특히 전통 기업이 암호화폐를 적극적으로 수용할 경우 주주가치 제고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 전략은 향후 아시아 전역에 확산될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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