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동안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말 최고치인 2만 달러 대비 1/3까지 하락했지만 7월 들어 다소 회복세를 보여주고 있다. 한때 5천달러대까지 급락했던 비트코인 가격은 3일 현재 코인마켓캡 기준으로 6600달러선까지 반등했다.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 캐시 등 주요 암호화폐들도 지난 24시간 동안 5 ~ 15 %의 상승세를 보였다.
이에 암호화폐 분석가들은 최근 가격 상승이 향후 암호화폐 시장의 회복장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실제 이날 영국 유력언론 ‘인디펜던트’에 따르면 개인 재무컨설팅업체인 파인더(Finder)를 이끌고 있는 프레드 세베스타(Fred Schebesta) 공동 창업주는 “총 거래량이 줄고 있지만 한 주간 코인 절반 이상이 상승한 것은 근 한 달만에 처음있는 일”이라며 “지금까지 이어온 약세국면이 일단락된 듯 하다”고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최근 암호화폐 가격 반전의 이유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광고 허용, 기관투자가들의 관심 증대, 높아지는 대중들의 암호화폐 투자의향 등을 꼽고 있다. 실제 네덜란드에 본사를 둔 다국적 금융그룹인 ING그룹은 최근 설문조사를 통해 공개한 암호화폐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암호화폐를 구입할 의향이 있는 투자자가 25%에 달한다고 전했다. 특히 이번 조사를 토대로 할 때 그 시기는 분명히 알 수 없지만 암호화폐 소유자는 지금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암호화폐의 채택이 증가하고 가치가 높아지기 위해서는 투기적 투자가 아닌 실제 통화로 사용되어야 하고 또, 가격 변동성 축소를 통해 안정적인 교환 수단으로 자리잡아야 하는 숙제가 남아 있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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