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Rich Dad Poor Dad)’의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Robert Kiyosaki)가 “중앙은행과 싸우기 위해 자신만의 비트코인(BTC) 표준을 세워야 한다”며 개인의 암호화폐 보유를 강력히 권고했다. 그는 이를 단순한 투자 수단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질서에 저항할 수 있는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5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기요사키는 SNS를 통해 “가짜 돈을 저축하지 말고, 비트코인·금·은을 직접 보유하라”고 밝혔다. 특히 미국 전 하원의원 론 폴(Ron Paul)의 발언을 인용하며 “중앙은행은 부를 훔치고 생산을 파괴하며 자유를 침해하는 존재”라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폐지를 주장한 론 폴처럼, 중앙은행의 금리 조정과 통화정책이 본질적으로 국민의 자산을 빼앗는 구조라고 지적했다.
기요사키는 ETF와 같은 간접 투자 방식이 아닌, 물리적 금·은과 직접 보유한 비트코인을 통해 자신만의 분산형 자산 체계를 갖추라고 조언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현재의 무역 혼란과 금융 위기 속에서 자신을 지킬 수 있는 방패”라고 강조했다.
이번 주 초 그는 일본 자동차 제조사들의 미국 내 사업 철회 움직임을 지적하며 새로운 경고 메시지를 전했다. 도요타(Toyota), 혼다(Honda), 닛산(Nissan) 등이 트럼프 정부의 관세 정책에 따라 미국 내 생산 계획을 취소하거나 축소하고 있으며, 혼다와 닛산은 합병 계획도 철회한 상태다. 중국에 부과된 관세는 최대 150%에 달하며, 중국 역시 이에 상응하는 보복 조치를 취하고 있다.
이러한 글로벌 무역 갈등과 정치적 혼란 속에서 기요사키는 다시 한번 시장 붕괴 가능성을 경고하며, 비트코인·금·은의 역할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탐욕, 광기, 공포가 불러온 세계적 전쟁 속에서 이 세 자산은 당신을 지켜줄 최후의 방어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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