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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주요 수입업체, 미중 무역 협상 호재로 주가 급등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0:49]

美 주요 수입업체, 미중 무역 협상 호재로 주가 급등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00:49]

 

최근 미중 무역 협상 타결 소식으로 글로벌 증시가 활기를 띠고 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 주말 일시적 무역 전쟁 휴전에 합의하며, 90일 간 대응 관세를 유예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중국산 수입품의 관세율은 30%로, 미국 수출품의 관세율은 10%로 조정되어 시장 기대심리를 높이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번 협상 타결로 미국의 주요 수입업체들의 주가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예를 들어, 하드웨어 유통업체 로우스(Lowe's Companies)는 4.6%, 공구제조기업 스탠리블랙앤데커(Stanley Black & Decker)는 14.6%, 백화점 콜스(Kohl's Corp.)는 12.4% 상승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상승세는 시장 내 우호적 기대를 반영하고 있다.

현재 어떤 종목에 투자할지 고민하는 투자자들을 위해 전문가들은 현재 최고의 10개 주식을 공개했다. 콜스도 전문가가 선정한 최고의 주식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추천 종목들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들도 눈길을 끈다. 예를 들어, 2004년 넷플릭스(Netflix), 2005년 엔비디아(Nvidia)의 경우 각각 61만, 71만 달러의 초과 수익을 냈다.

한편, 최근 시장 움직임이 관세 정책에 크게 좌우되고 있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재무부 장관 스콧 베셋은 이번 무역 조치가 완전한 디커플링(탈동조화)이 아닌 전략적 필요에 따른 유연한 조치임을 강조했다. 저가 노동력 중심의 소비재는 관세 완화 대상에 포함되며, 이는 시장에 일시적 안정 효과를 줄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이 중국과의 무역 협상에서 완전히 벗어나지 않음을 유념하라고 조언한다. 로우스는 약 40%, 스탠리블랙앤데커는 각각 15% 이상의 매출이 중국, 멕시코 등에서 발생하며, 앞으로 관세 불확실성은 지속될 전망이다. 따라서 현 시점에서의 주식 매수는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

마지막으로, 투자자가 콜스나 로우스, 스탠리앤데커에 투자할 때에는 무역관세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문가들은 신중한 분석과 함께 유망 종목 선별이 필요하다고 조언하며, 새로운 기회와 위험 모두 열려 있음을 인지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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