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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1억 7,400만 달러 보유 고래들과 만찬…밈코인 논란 속 백악 VIP 투어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9:15]

트럼프 대통령, 1억 7,400만 달러 보유 고래들과 만찬…밈코인 논란 속 백악 VIP 투어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3 [09:15]
트럼프

▲ 트럼프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미국 대통령이 자신의 밈코인(TRUMP)의 주요 투자자들과 만찬 및 화이트하우스 VIP 투어를 추진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상위 220개 지갑이 총 1억 7,400만 달러 상당의 TRUMP 토큰을 보유한 가운데, 대통령과의 만남을 위한 배경조사가 진행 중이다.

 

5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TRUMP 밈코인 프로젝트는 오는 5월 22일 열릴 예정인 트럼프 대통령 만찬 행사에 앞서 상위 보유자들에게 신청 절차를 안내했다. 행사 대상자는 상위 220개 지갑 보유자로 한정되며, 이들은 1,370만 개 이상의 TRUMP 토큰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상위 25개 지갑 보유자는 화이트하우스 내 별도의 ‘프라이빗 리셉션’에도 초청될 예정이지만, 이들 중 실제 참석자가 누구인지 여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블룸버그는 주요 보유자의 상당수가 미국 외 거주자일 가능성을 지적하며, 보안 문제와 이해충돌 우려를 제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직전인 지난 1월 TRUMP 밈코인을 출시해 비판을 받았다. 4월 23일 만찬 계획이 발표된 이후 의회 차원의 조사 요구와 부패 의혹이 커지고 있으며, 일부 상원의원은 탄핵까지 거론하는 등 파장이 커지고 있다.

 

기업들의 정치적 이해관계도 논란을 키우고 있다. 프레이트 테크놀로지스(Freight Technologies)는 2,000만 달러 규모의 TRUMP 토큰 투자를 발표하며, 미국-멕시코 무역 정책에 영향력을 행사할 의도를 시사했다. 그러나 이 회사가 만찬 자격을 획득했는지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당시에도 ‘머그샷 NFT’ 구매자를 대상으로 저녁 식사를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밈코인 만찬 역시 정치적 후원자 결집과 암호화폐 시장 공략을 노린 전략으로 해석되지만, 일각에서는 저스틴 선(Tron) 창업자와 일론 머스크(Elon Musk)의 참석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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