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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란티어, 비관적 전망 속 시장 기대 여전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3 [03:34]

팔란티어, 비관적 전망 속 시장 기대 여전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03:34]

 

최근 투자 시장은 성장 기대치가 높은 종목들의 희비가 교차하는 가운데, 팔란티어 테크놀로지스(Palantir Technologies)의 가치는 일부 분석가들의 비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이 회사는 미국을 중심으로 인공지능(AI) 플랫폼 사업을 확장하며 신뢰를 쌓아가는 모습이다.


이날 매체에 따르면, 팔란티어의 1분기 실적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고, 순이익은 24% 늘어났지만, 국제 시장에서는 5% 매출 감소라는 다소 불안한 신호도 함께 제기됐다. 특히, 유럽 시장에서의 둔화는 우려를 키우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본다면 미국 내 기업 고객 확보와 강한 현금 흐름이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팔란티어의 현금 흐름은 3억1000만 달러로 높은 이익률을 기록하며 회사의 재무 구조가 견실하다고 분석한다. 그러나 시장에서는 이 회사가 600배 이상의 주가수익률로 거래되는 고평가 종목이라는 점, 그리고 매출 대비 90배 이상의 가격이 붙은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는 것도 사실이다. 이는 향후 수년간 연평균 매출 성장률 31%와 EPS(주당순이익) 70% 이상을 기대하는 시장 기대치와 맞물려 있다.

반면, 팔란티어는 AI 운영체제와 같은 역할을 할 수 있는 강력한 플랫폼으로서 경쟁사 없이 독보적인 위치를 차지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일부 전문가들은, 현재 가격이 매우 높긴 하나,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투자 가치가 충분하다고 보고 있다.

이와 함께, 소비재 기업인 셀시우스(Celsius)는 최근 실적 부진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 멀어지고 있다. 해외 판매는 늘고 있으나, 북미 시장에서는 매출이 감소하고 있으며, 재고 문제와 프로모션 경쟁이 가속화된 상황이다. 5월 12일(현지시간)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셀시우스는 아직 성장주로서의 전망보다는 성숙 기업의 위치에 머무를 시점이 아니라고 분석된다.

셀시우스는 알라니 누(Alani Nu) 인수 이후 다소 논란이 됐으나 국제 시장에서는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단기간 내 회복 가능성이 점쳐진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높은 평가를 받기 어려운 상황으로, 앞으로의 실적이 기대에 부합하는지 지켜볼 필요가 있다.

 

마지막으로 도어대시(DoorDash)는 코로나19 이후에도 이용자 기반과 매출이 꾸준히 성장하며, 2건의 인수합병으로 사업 다각화를 시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해외 배달서비스와 식당 예약 플랫폼 등에 적극 투자하는 모습이 유지된다면, 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볼 수 있다.

이렇듯 현재 시장은 기술 기업과 소비재 기업 모두 고유의 도전과 기회 속에 모습이 엇갈리고 있으며, 투자 결정 시 신중한 검토가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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