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렉트쿼트, 순이익 3배 상승에도 주가 하락...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11:34]
최근 실적 발표에 따라 보험 업계 베테랑인 셀렉트쿼트(SelectQuote, NYSE: SLQT)의 주가가 급락하는 상황이 발생했다. 5월 8일 주가는 하루 만에 12% 하락하며, 전반적인 증시인 S&P 500은 같은 기간 3.3% 상승한 것과 대조를 이뤘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크게 흔들리고 있다.
5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셀렉트쿼트는 2025 회계연도 3분기(3Q) 총수입이 4억 8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인 3억 7600만 달러보다 성장했다. 그러나 GAAP 순이익은 2600만 달러를 넘기며 주당 0.03달러로 집계돼, 같은 기간 860만 달러의 수익보다 세 배 이상 늘었다. 다만, 시장의 기대치보다 낮은 수익성에는 우려가 반영됐다.
이와 같이 매출은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순이익은 다소 부진했던 점이 투자심리를 악화시켰다. 애널리스트들은 평균적으로 주당 0.04달러의 순이익을 예상했나 결과와 다소 차이가 있었다. 반면, 전년 결과에 비해 매출은 예상보다 약 20백만 달러가량 높게 기록되며 수익 측면에선 기대를 충족시킨 셈이다.
경영진은 이번 실적 발표에서 회사의 의료 생태계 내 플랫폼 가치가 향상되었다고 평가했으며, CEO 팀 댄커는 “셀렉트쿼트의 에이전트 기반 모델과 기술 중심 정보 경쟁력 덕분에 시장에서 더욱 가치 있게 자리매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최근 드러난 일부 부적절 행위 논란이 투자자들의 우려를 높이고 있다.
회사와 경영진은 이에 대해 정부의 법무부(DoJ)가 제기한 위법 ‘뇌물수수’ 혐의에 대해 강하게 부인하고 있으며, 강경히 방어원칙을 밝힌 상태다. 법적 결론이 나기 전이지만, 이 사건이 기업의 신뢰와 주가에 추가 부담을 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투자 전문가들은 현재 셀렉트쿼트가 추천하는 상위 10개 주식 목록에 포함되지 않는 점을 참고하라고 조언한다. 2004년 넷플릭스(Netflix), 2005년 엔비디아(Nvidia)와 같이 초기 추천 종목이 엄청난 수익률을 기록한 사례와 비교했을 때, 지금은 신중한 판단이 요구된다. 장기적 시장 기대치와 수익률 전체 평균이 907%에 달하는 스톡 어드바이저(Stock Advisor)와의 연계성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전략이 될 수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며, 제공된 정보는 참고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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