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관세 휴전, 머스크ㆍ베이조스ㆍ저커버그 재산 450억 달러 증가 - 혁신의 중심 애플ㆍ아마존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3 [23:00]
미중 무역 긴장 완화로 글로벌 시장이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하는 가운데, tech(기술) 기업 및 창업자들이 상당한 수혜를 입고 있다. 특히, '매그니피센트 세븐'이라 불리는 애플(Apple Inc.), 아마존(Amazon.com Inc.), 엔비디아(Nvidia Corporation) 등 주요 대형주들이 총 830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이번 무역 긴장 완화 조치는 기술주 강세를 견인하며 시장 심리를 크게 개선시키고 있다. 테슬라(Tesla)의 주가가 여전히 최고치인 490달러 수준보다 낮게 유지되는 가운데, 엘론 머스크(Elon Musk)의 순자산은 15억 달러 증가해 3590억 달러를 기록했고, 이는 그를 세계 최고 부자로 자리매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Jeff Bezos)와 메타(Meta Platforms)의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역시 각각 14억 달러, 16억 달러씩 자산을 늘리며 부의 상승을 경험했지만, 머스크와의 차이는 아직도 약 130억 달러에 달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2월 이후 처음으로 1조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머스크의 혁신적 경쟁력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한편, 미국과 중국은 90일간의 관세 긴장 완화 조치를 발표하며 시장 전체의 기대심리를 고조시켰다. 웨드부시의 다니엘 아이브스(Dan Ives)는 이번 조치가 기술주를 새로운 고지로 이끌 것이라고 전망하며, 5월 초 아마존은 8.07%, 메타는 7.92%, 테슬라는 6.75% 상승하는 등 긍정적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특히, 테슬라는 이번 상승으로 2월 이후 첫 1조 달러 밸류에이션을 기록하였다. 다만,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무역전쟁의 종식을 의미하지 않으며, 향후 긴장 가능성은 여전히 크다고 조언한다. 이번 무역 긴장 완화 조치로 인해 시장과 석유 가격이 반등하는 모습이 관찰되었으며, 이는 기업과 소비자에게 저비용 혜택을 가져올 수 있다는 기대도 형성되고 있다. 그러나 이와 같은 호조세는 일시적일 수 있으므로, 장기적인 변화를 면밀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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