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5월 주목할 저평가된 배당주 3종 선정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00:19]
배당 수익률이 크게 오른 지금, 안정적 수익창출의 기회로 부각되고 있는 기업들이 있다. S&P 500의 배당 수익률이 1.3%에 머무르는 가운데, 일부 주식은 배당 지급액이 꾸준히 늘거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수익률이 5%를 넘어서고 있다. 이들 중 대표적인 기업으로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United Parcel Service), 아파치(APA Corporation, APA), 로버트 하프(Robert Half)를 꼽을 수 있다.
5월 1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최근 배당 수익률이 5% 이상인 이들 기업은 가치주 매수에 적합하다.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는 2022년 초 대폭 배당을 인상했으나, 이후 수익성 저하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배당 수익률이 6.8%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EPS와 자유현금흐름(FCF)이 낮아지고 있어 재무 건전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으며, 향후 배당 보전을 위해 추가 조치가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는 지난해 기준 EPS와 FCF가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과잉 확장된 네트워크와 업황 부진은 해결 가능하다는 기대감도 존재한다. 다만, 배당이 과도한 비용으로 작용하고 있어 배당 인하를 검토할 필요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주가 하락에 따른 배당축소 시 여전히 3.4%의 배당 수익률을 유지할 수 있어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기대할 수 있는 투자처로 검토할 만하다. 반면 아파치는 저유가 기조 속에서 주가가 하락했으나 석유 및 가스 자산을 통해 6.2%의 전진 배당 수익률을 제공하고 있다. 석유 시장이 경기순환에 따라 활로를 찾는 동안 APA는 배당과 주주환원에 적극적이다. 현재 시장가가 5년 평균 배수보다 저평가된 상황으로, 긴 호흡을 가진 투자자에게 적합하다. 한편, 로버트 하프는 경제 둔화와 무관하게 인적자원 및 리크루트 기업이다. 5.3%의 배당 수익률과 견고한 현금흐름을 자랑한다. 경기 불확실성 속에서도 무리한 확장 대신 수익성 유지 전략을 펼치는 기업으로, 미국 내 무역 및 정책 불확실성 해소 시 선제적 수혜가 기대된다. 이처럼 현 시점에서 배당률 높은 주식들은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 수익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고려할 수 있는 선택지다. 유나이티드 파슬 서비스는 배당 축소를 통한 재무 구조 개선이 가능하며, 아파치와 로버트 하프는 저평가와 견고한 배당 유지로 장기 투자 매력도를 갖춘 기업들이다. 다만, 투자 전 기업의 재무 상태와 시장 전망을 꼼꼼히 검토하는 것이 중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한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