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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1분기 중국 매출 급감...10월 신형 모델 출시로 반전 기대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4:19]

페라리, 1분기 중국 매출 급감...10월 신형 모델 출시로 반전 기대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14:19]

 

페라리(Ferrari, RACE)는 레이싱카 사업과 세단 사업 모두에서 강력한 수익성을 유지하며, 경쟁사 대비 손쉬운 경쟁우위를 확보하고 있다. 고매가 차량과 재치 있는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 그리고 이미 판매가 매진된 4백만달러급 슈퍼카 등으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경제 침체에도 견딜 수 있는 내수력을 자랑한다. 최근 중국 시장에서의 부진이 일시적 난제로 부상했으나 곧 전환점을 맞을 수도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중국 내 페라리의 1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25% 급감하며 거의 4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중국의 고급차 시장이 전반적 경기 침체와 소비자 신뢰 하락으로 위축된 영향이 크다. 그러나 페라리는 중국 시장 점유율을 10% 이하로 제한하여, 경쟁사보다 탄력적 방어 전략을 펼치고 있다.

페라리는 현재 전환기에 있으며, 이는 전기차(EV) 시장 확대 전략과 맞물려 있다. 페라리는 차세대 전기 슈퍼카인 엘레트리카(Elettrica)를 10월 공개할 예정이다. 엘레트리카는 세금 혜택과 관세 인하로 가격 경쟁력을 갖출 것으로 기대된다. 엘레트리카에는 30%의 관세율이 적용될 예정이다. 12기통 엔진 차량의 약 4분의 1 수준이다. 이는 페라리의 글로벌 성장전략과 비용 절감 능력에 유리한 요소다.


페라리는 이번 전기차 출시를 3단계로 진행하며, 2026년 봄 세계 최초 공개와 10월 판매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첫 단계에서는 기술의 핵심성을 부각하며, 이후 시장 반응에 따라 판매 확대를 모색한다. 기존 한정적 판매 비율을 넘어, 더 낮은 관세와 세금 혜택으로 중국 내 판매량 증대 가능성도 열려 있다.

한편, 380만 달러짜리 F80과 같은 초고가 모델은 강력한 수익 창출원을 기대케 한다. 바론스 보도에 따르면, 이 슈퍼럭셔리 차량은 판매량의 2%만으로도 회사 이익의 20%를 차지할 수 있어, 가격 결정력과 수익성 확보가 매우 용이하다. 이는 페라리의 고가 전략이 아직도 시장에서 큰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신호다.

전반적으로 페라리는 지난 3년간 S&P 500 대비 3배 이상 뛰는 158%의 주가 상승을 기록하며, 세계 최고 수준의 성장주로 자리매김했다. 뛰어난 제품력과 강력한 브랜드 파워, 그리고 성장 잠재력은 앞으로도 지속될 전망이다. 만약 페라리의 전기차가 중국 시장에서 큰 성공을 거둔다면, 이는 실적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이다.

투자 시점으로는, 현재 모틀리 풀 스톡 어드바이저(Motley Fool Stock Advisor)가 추천하는 10대 우수 주식에는 페라리가 포함되지 않았으며, 과거 눈여겨본 주식들처럼 장기적 수익 가능성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어, 2004년 넷플릭스에 투자한 1천달러는 598,613달러로 불어났고, 2005년 엔비디아는 753,878달러의 수익을 냈다. 분명, 장기적 시각과 시장 주도주에 대한 관심이 성장 투자 전략에 중요하다는 사실을 유념해야 한다.

이처럼 페라리는 성장과 수익성, 그리고 향후 전기차 전략까지 두루 갖추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경쟁우위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그러나 투자 결정 전에, 전문가들의 신중한 검토와 시장의 다양한 변수들을 고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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