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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월가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주식 주목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5/14 [15:49]

美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 후 월가 혼조세 마감...엔비디아 주식 주목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4 [15:49]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가 기대 이하의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사우디아라비아의 대규모 투자 발표로 인해 단기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는 혼조세를 보였으며, 기술주 강세와 일부 대형주 급락이 엇갈렸다.

FX리더스에 따르면, 다우 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UnitedHealth)의 급락에 힘입어 0.6% 하락하여 42,140.43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면 S&P 500은 0.72% 오른 5,886.55, 나스닥 종합지수는 1.61% 오른 19,010.08로 마감하며 기술주의 강세를 드러냈다.

4월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월 대비 0.2%의 완만한 상승을 나타냈으며, 이는 시장 예상인 0.3%보다 낮아 연내 금리인하 기대를 높였다. 그러나 연준은 적어도 9월까지 금리 정책을 동결할 것으로 보여, 금리 인하 기대는 여전히 시장 전반에 반영되고 있다. 여러 연준 관계자가 이번 주 연설을 실시할 예정인 점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사우디아라비아는 미국 내 주요 부문에 6000억 달러 규모의 투자를 발표하며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투자로 인해 최대 2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불확실한 경제 환경 속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작용하고 있다. 특히, 기술주가 강력한 상승세를 기록했고, 엔비디아는 5.63%, 테슬라와 메타 플랫폼스도 각각 4.93%, 2.60% 상승하였다.

반면,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전년 대비 17% 넘게 급락하며 시장에 충격을 주었다. 회사의 연간 가이드라인을 중단하고 CEO의 사임이 발표됨에 따라 주가가 급락세를 보였다. 글로벌 무역 긴장 완화와 기술 섹터 강세는 반등 기대를 키웠지만, 개별 기업 리스크는 여전히 존재한다.

이처럼 오늘 시장 변동성은 미국의 정책 기대와 글로벌 투자 뉴스에 의해 좌우되고 있으며, 전문가들은 단기적 움직임과 함께 정책 방향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앞으로의 시장 전망은 연준의 정책적 결정과 지정학적 변수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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