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6일간 49% 급등으로 시장 회의론자들 놀라게 하다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4 [23:00]
이더리움(ETH)이 단 6일 만에 49% 급등하며 2,700달러를 돌파하는 기록적인 상승세를 보이며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번 랠리는 5월 7일 최저가인 1,800달러 부근에서 시작된 후 빠른 반등으로, 시장에서는 오랫동안 잠잠했던 '플리프닝(Flippening)' 이야기, 즉 이더리움이 비트코인(BTC)의 시가총액을 추월할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불거지고 있다. 5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최근 6일간의 이더리움 상승은 새롭게 주목받는 강한 반등 사례로 꼽히며 투자심리에 큰 변화를 일으키고 있다. 분석가 브라이언 Q는 이처럼 급반등이 일어난 배경 중 하나로, 시장의 비이성적인 군중 심리를 꼽았으며, 최근까지 사회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저조한 성과를 비웃거나 부정적 전망을 내놓았다고 전했다. 하지만 랠리가 시작된 5월 8일 이후 투자자들은 기대치를 높이며 심리적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일부는 이더리움이 3,500달러 이상까지 오를 것이라는 기대를 표시하기도 했다. SNS상에서는 ‘의심’이 사라지고 ‘확신’으로 바뀌면서 시장의 분위기가 급반전된 모습이 뚜렷하다. 크립토포테이토는 수년간의 부진이 오히려 시장의 이더리움에 대한 무관심을 야기했고, 이는 예상치 못한 가격 급등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러한 시장의 무시 속에서도 이더리움은 강력한 상승 흐름을 보여주며, 일부 전문가들은 이번 랠리가 단기적 현상뿐 아니라 장기적 지지를 확보하는 기회라고 평가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도 이번 상승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런던에 본사를 둔 아브락사스 캐피탈(Abraxas Capital)은 지난 일주일간 2십420,652 ETH를 구매했으며, 이는 5억 6천만 달러에 달하는 규모다. 또, 온체인 트래커 룩온체인(Lookonchain)은 185,309 ETH를 4억 달러 규모로 거래소에서 인출했다고 전했다. 가격 움직임에 대해 전문가들은 단순한 숏 스퀴즈(Short squeeze)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고 있으며, Rekt Capital은 마지막 주 이더리움이 2,514달러로 마감하며 2,200달러에서 3,900달러 범위 내를 회복했다고 분석한다. 낮은 네트워크 수수료(약 0.84달러)가 가격 강세를 뒷받침하는 또 다른 요인으로 작용하며, 현재 가격은 잠시 정체 국면에 접어들었으나, 향후 2,400달러~2,700달러 구간이 조정 혹은 재상승 전의 정체 구간일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만약 하락 압력이 가세한다면, 2,300달러 또는 2,100달러까지 조정될 수 있다는 분석도 존재한다. 이처럼 이더리움은 예기치 못한 상승과 함께 시장의 관심을 다시 모으는 가운데, 앞으로의 흐름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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