뱅크오브아메리카, 인터넷·전자상거래주 2종 목표가 조정...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5 [07:34]
5월 14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벤징가 뉴스에 따르면, 미국 은행인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Securities)의 애널리스트 커티스 너글은 인터넷 및 전자상거래 섹터의 주요 종목인 RH와 웨이페어(Wayfair)의 평가 등급을 재조정하였다. 너글은 RH를 기존의 비중 유지에서 하향 조정하며, 목표주가를 144달러에서 172달러로 상향하였다. 이와 같은 조정은 RH의 2024년 4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 이후 이루어졌으며, 특히 관세와 수요 전망 악화가 주요 배경이 되었다. 너글은 관세 완화로 인한 리스크 해소와 공급망 안정 기대가 있으나, 수요 둔화와 주택 및 소비재 지출 약화에 따른 2025년 실적 가이던스의 지속적 리스크를 경계하였다. 시장 기대치에는 하반기 매출 가속화와 100bps 이상의 매출총이익률 확장 전망이 반영되어 있다. 너글은 당초 미국의 관세 철폐 이전에는 RH의 영업이익률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했으며, 관세 비용이 완화됨에 따라 부담이 줄어들 것이라 전망하였다. 하지만, 4월 4일 기준 수요 성장률이 17%로 정체된 점과 업계 전반의 성장세 둔화 징후는 여전히 우려 요소로 남아 있다. 또한, RH의 재무 구조면에서 고레버리지(5배)를 감안할 때 양호한 영업현금 창출은 재고 축적과 이자 비용에 의존하는 현실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가격 조정 이후 RH는 최근 5년 평균인 19배 수준에 근접했고, 4분기 이전 수준으로 회복된 모습이다. 관세 전망이 개선됨에 따라 주가의 PER이 반등할 가능성도 기대되지만, 여전히 2025년 연간 실적 전망은 시장 전체보다 소폭 낮은 수준이다. 너글은 2025년 예상 매출과 영업이익을 각각 1.5%와 7.6% 상향 조정했고, 2026년 전망도 2.1%와 2.5% 수정하였다. 웨이페어의 경우, 너글은 중립 등급을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36달러에서 43달러로 상향 조정하였다. 중국의 관세가 145%에서 30%로 인하되면서, 관세 비용 부담이 경감된 가운데, 웨이페어의 중국 내 소싱 비중이 높아 이 효과가 더욱 클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섹터의 가치평가 상승과 관세 관련 정서 완화에 따른 것이다. 현재 RH 주가는 218.50달러로 3.18% 하락했고, 웨이페어는 0.25% 하락하였다. 전반적으로 관세 정책 변화와 수요 전망 개선이 주가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향후 주가 흐름을 면밀히 주시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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