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 주도의 비트코인 상승세, 11만 달러 돌파 가능성 높아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5 [16:00]
비트코인(BTC)은 5월 15일(현지시간) 기준으로 103,000달러 부근에서 안정적인 흐름을 유지하며, 102,000달러와 105,000달러 구간에서 교착 상태를 보이고 있다. 이는 곧 강한 돌파가 예상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으며, 시장 참여자들이 주목하고 있다. 5월 15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리더스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의 강세를 이끄는 주체는 기관 투자자이며, 반면 개인 투자자들은 적극 매도를 이어가고 있다. 2025년 동안 개인들은 약 24만7천BTC를 매도했으며, 이는 약 23억 달러 상당이다. 이에 비해 기관들은 마이클 세일러의 전략이 주도하는 방식으로 157,000BTC를 매입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와 같은 기관 비중 확대 흐름은 검색 트렌드와 앱 다운로드 순위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구글 검색량은 2024년 6월 수준과 유사하며, 코인베이스(Coinbase) 앱은 미 애플 스토어 금융 부문 15위권에 머무르고 있어,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소 냉담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패턴이 강세 국면의 중반부임을 시사하며, 대부분의 경우 매수세의 본격적 확산은 약 1주일 후에 일어나곤 한다고 분석한다. 기술적 분석 역시 비트코인(BTC/USD)이 고점 돌파를 위한 전초단계임을 보여준다. 4월 초 이후, 높은 저점과 고점이 차례로 형성되면서 상승 모멘텀을 유지하는 가운데, 당장은 105,700달러의 저항선과 100,678달러의 지지선을 사이에 둔 횡보세를 나타내고 있다. 만약 이 패턴이 지속될 경우, 단기적으로 100,000~102,000달러 후퇴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글래스노드 통계에 따르면, 4월 20일 이후 비트코인 실현가치(Realized Cap)는 30억 달러가 증가하며 9000억 달러에 도달했고, 5월 한 달 동안 3%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현물 거래량 평균도 5월 13일 약 5억 달러로 정점을 찍으며, 강한 매수세와 시장 기대감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으로는 103,600달러 부근의 지지가 깨질 경우 하락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단기 기술 지표들은 엇갈린 신호를 내고 있다. 102,850달러 근처에서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100시간 이동평균선보다 하락하는 모습이다. 그러나 103,600달러의 저항선을 돌파하면 106,500달러와 108,000달러까지 상승 기대도 가능하다. 반면, 104,200달러를 넘지 못한다면 하락 압력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 구간을 기점으로 비트코인(BTC)의 향후 흐름을 예측한다. 베테랑 트레이더 피터 브랜트는 8월 또는 9월에 125,000달러에서 150,000달러까지 치솟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으며, 이 후 50% 조정이 예상된다. 동시에 크레디불 크립토는 150,000달러와 200,000달러라는 상한선을 제시하며, 표준차터드도 2025년 말까지 비슷한 기대를 갖고 있다. 거시경제 환경도 비트코인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연방준비제도(Fed)는 긴축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CPI(소비자물가지수)가 기대보다 낮게 나온 점은 다행으로 평가되지만, 금리 인하 기대는 줄어들고 있다. 9월 연준 회의가 다음 금리 인하 시점으로 예상되며, 금리 인하 속도 조절이 단기 강세를 제한할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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