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 전문매체 더모틀리풀에 따르면, 올해 25% 가까이 상승한 엑스알피(XRP, 리플)의 시가총액이 향후 5년 안에 6,000억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이를 위해서는 연평균 32%의 성장률을 유지해야 하며, 스테이블코인 시장 확대와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 확장이 핵심 촉매로 꼽힌다.
5월 16일(현지시간) 현재 리플의 시가총액은 1,430억 달러, 거래가는 2.43달러 수준이다. 5년 내 4배 상승을 위해선 연간 32%의 복합성장이 요구되며, 더모틀리풀은 이를 '불가능하지 않은 수치'로 분석했다. 특히 스테이블코인 시장의 급성장이 이러한 전망을 뒷받침하고 있다.
스테이블코인 산업은 2019년 200억 달러에서 현재 2,300억 달러 규모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리플은 지난해 자체 스테이블코인 ‘리플 USD(RLUSD)’를 출시하고, 올해 4월에는 USDC 발행사 서클(Circle) 인수를 위해 50억 달러 규모의 인수 제안을 한 바 있다. 리플 CEO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는 스테이블코인을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금융을 연결하는 핵심으로 보고 있다.
또한 XRP는 기존 국제 송금망인 스위프트(SWIFT)를 대체하는 블록체인 기반 크로스보더 결제 네트워크로서의 확장 가능성이 크다. 현재 스위프트는 200개국 11,000개 금융기관이 사용하고 있으며, 리플은 이 시장의 혁신을 목표로 한다. 갈링하우스는 스위프트가 50년 된 구식 기술이라며 XRP 기반의 빠르고 저렴한 결제 시스템으로의 전환 필요성을 강조했다.
SEC와의 장기 소송이 종료되면서 리플 기업공개(IPO) 가능성도 투자자들 사이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공식 계획은 부인되고 있지만, IPO를 통해 확보한 자금이 XRP 생태계 확장, 신규 디지털 자산 인수, 글로벌 비즈니스 확대에 쓰일 경우 XRP 가격에는 강한 상승 모멘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결국 XRP가 10달러를 돌파하기 위해서는 스테이블코인 산업 주도, 크로스보더 결제망 확장, IPO 등 여러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야 한다. 그러나 SEC 리스크 해소로 시장의 판이 바뀐 만큼, XRP의 장기적 성장 가능성에 대한 기대감은 어느 때보다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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