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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하루 만에 20억 달러 거래…희귀한 ‘디스트레스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5/05/18 [08:49]

XRP, 하루 만에 20억 달러 거래…희귀한 ‘디스트레스 모드’ 진입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5/05/18 [08:49]
리플(XRP)

▲ 리플(XRP)     ©

 

5월 1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XRP)은 최근 24시간 동안 급격한 파생상품 포지션 축소와 거래량 급감으로 인해 투자자 불안을 증폭시키며 희귀한 ‘디스트레스 모드’에 진입했다. 특히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이 6.67% 급감하며 시장에 적신호가 켜졌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현재 약 4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약 20억 3,000만 XRP가 선물 계약에 배치된 수치다. 그러나 단 하루 만에 6% 이상 축소되면서 투자자 신뢰가 크게 흔들리고 있다.

 

XRP 가격 역시 영향을 받았다. 기사 작성 시점 기준 XRP는 2.33달러로 24시간 동안 3.5% 하락했으며, 2.30달러 지지선을 반복적으로 테스트 중이다. 이와 함께 XRP의 거래량은 38.82% 감소한 32억 달러로 급감하며 수급 붕괴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일부 시장 참가자들은 이 같은 거래량 급감이 단기 차익 실현에 따른 현상일 수 있다고 보고 있으나, 이 추세가 지속될 경우 추가적인 약세 전환이 불가피하다는 시각도 나온다. 특히 XRP가 초반 한 주 동안 140% 급등했던 흐름과 비교하면 극적인 반전이다.

 

시장에서는 최근 SEC와 리플 간 합의 지연 등 법적 불확실성도 주요 원인 중 하나로 보고 있다. 그러나 리플 측 임원은 해당 이슈가 규제 위험에 직접적인 악영향을 주지는 않는다고 해명한 바 있다.

 

XRP가 단기 반등의 모멘텀을 회복하지 못할 경우, 시장 내 투자자 심리는 더욱 악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향후 며칠간의 흐름이 방향성을 결정할 중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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