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크셔 해서웨이, 대형주 비중 축소...왜?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5/19 [07:04]
2023년 주식 시장은 강세를 유지하며, 성장주와 AI 관련 종목들이 투자자들의 선호를 받았던 가운데, 워렌 버핏은 예상과 달리 적극적인 매수 대신 현금을 쌓는 전략을 택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그가 보유한 현금 규모가 사상 최고 수준인 3470억 달러 이상으로 증가하는 결과를 낳았으며, 이는 시장 전망에 대한 신중한 태도를 보여주는 것으로 해석된다. 5월 18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더 모틀리 풀에 따르면, 버핏은 지난해에도 순매도자로서의 역할을 지속했고, 애플(Apple)과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같은 대형주를 축소하면서 신중함을 드러냈다. 그는 선택적인 매수도 병행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시장의 과열 우려 속에서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을 유지했다. 버핏의 이러한 현금 축적은 그의 투자 원칙에 부합한다. 그는 시장이 가격 대비 가치가 좋을 때만 적극적으로 투자하며, 무분별한 추세를 따르지 않는다. 2024년 주주 서한에서도 기회가 적을 때 투자를 멀리하는 태도를 강조했으며, 현재는 여전히 고평가된 시장 상황에서 신중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사례를 살펴보면, 버핏이 현금을 최고조로 쌓아두었던 해에는 이후 시장이 하락세로 접어드는 경향이 있었다. 2007년, 2017년, 2021년 모두 현금이 늘어난 뒤 다음 해에는 S&P 500이 각각 38%, 6%, 19% 하락했다. 이를 토대로 보면, 이번 버핏의 경고 역시 내년 시장이 조정 국면에 들어설 가능성을 시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러한 배경 하에, 투자자들은 버핏이 제시하는 교훈을 유념할 필요가 있다. 시장이 과열된 시기에는 매수보다는 현금을 확보하는 전략이 중요하며, 장기적인 관점에서 질 좋은 종목을 저평가 된 시점에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역사적 패턴이 보여주는 바와 같이, 위기 속에서도 기회를 찾는 인내심이 성공의 열쇠다. 한편, 지금 애플(Apple) 주식에 1000달러를 투자하려는 계획이 있다면, 최신 투자 전문가들은 지금이 최적의 시기라고 권장하지 않는다. 대신, 앞으로의 잠재 수익률이 높은 차기 추천 종목 리스트를 참고하는 것이 바람직하며, 과거 넷플릭스(Netflix)와 엔비디아(Nvidia)에 투자했을 때의 수익률이 이를 증명한다. 투자 성과를 극대화하려면, 시장 환경과 무관하게 질 좋은 주식을 저평가 시점에 장기 보유하는 전략이 필수다. 이와 같은 시장의 변동성 속에서도, 버핏처럼 시장 기회를 기다리며 현명한 선택을 지속할 때 장기적 성공을 기대할 수 있다. 비록 단기 조정이 있을지라도, 꾸준한 투자 태도와 인내심이 결국 승자의 길임을 명심해야 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지지 않으며,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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